“한국교회를 살리는 길은 설교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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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를 살리는 길은 설교 밖에 없습니다”
  • 표성중
  • 승인 2008.09.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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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위대한 설교 컨퍼런스’ 통해 설교의 중요성 강조
▲ 하용조목사(온누리교회)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목회설교의 기본은 강해설교"라고 강조했다.

“위기의 한국교회를 다시 일으킬 수 있는 것은 목회자의 설교에 달려있습니다. 십자가의 복음에 목숨을 건 설교자가 성도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설교를 할 때 한국교회는 다시 부흥 할 수 있습니다.”


21C목회연구소(소장:김두현목사)와 제자교회(정삼지목사)는 지난 17일 제자교회에서 ‘우리는 이 시대에 무엇을 설교해야 하는가’란 주제로 ‘위대한 설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천여 명의 목회자가 참석한 이번 컨퍼런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한국교회 강단에서 가장 존경과 주목을 받고 있는 하용조목사(온누리교회), 정필도목사(수영로교회), 전병욱목사(삼일교회), 곽선희목사(소망교회 원로), 이재철목사(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 등을 주 강사로 초청해 이 시대의 설교를 새롭게 조명하여 위기의 한국교회를 극복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김성오 대표(메가스터디 초중등사업부), 황종석 박사(전도코리아 원장), 문애란 대표(퍼블리시스웰콤), 서정희 집사(온누리교회) 등도 특별강사로 참여했다.


‘들리는 설교 VS 들리지 않는 설교’라는 주제로 강의한 전병욱목사는 설교의 내용을 강조하면서 “설교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누가 뭐래도 십자가인 만큼 예수님과 십자가의 구원을 전할 때 내용에 충실해야 한다”며 “전인적인 치유를 할 수 있는 설교로 청중들의 아픔을 달래며, 청중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선희목사도 ‘이 시대에 반드시 전해야 할 설교는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통해 “설교자는 설교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알아야 하며,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복음적인 설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교자의 자기관리’에 대해 강조한 정필도 목사는 “설교보다 더 중요한 목회는 없는 만큼 설교자들은 항상 성령과 함께 설교를 준비해야 하며, 자신의 인격과 삶을 통해 설교가 완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목회설교의 근본은 강해설교라고 강조한 하용조목사는 “지루하지 않는 설교, 반복되지 않는 설교는 강해설교인 만큼 평상시 QT생활을 통해 성경의 순서대로 본문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재철목사도 ‘복음을 미끼로 삼지 말라’는 주제로 “설교하는 자리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야망의 미끼로 전락시키지 않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정인교 교수(서울신대, 설교학)는 컨퍼런스 마지막 시간에 총평을 통해 “한국교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설교자의 자기 정체성 회복이 시급하며, 설교의 내용이 온전한 복음의 지평에 모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제대로 된 설교자를 길러내기 위한 설교교육과 훈련 그리고 균형잡힌 신학교육 강화, 교단상호간의 협의를 통한 교역자배출 등이 이루어져야 하고, 부교역자도 교회에서 설교를 할 수 있도록 해서 과도한 설교의 짐을 덜고, 각각의 예배설교를 특성화, 차별화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전국 각지에서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참여했으며, 주 강사들은 강의에서 개인적인 일화와 신앙 간증을 비롯해 설교 노하우를 소개해 참석한 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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