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분열 기하성교단 회원권 판단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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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분열 기하성교단 회원권 판단 유보
  • 이현주
  • 승인 2008.07.2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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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에 화합 권고키로...오는 11월 명성교회서첫 에큐 선교대회 개최
 

두 개로 갈라진 기독교대한하나님의 성회가 연합기관에 정통성을 인정해달라는 공문을 각각 발송한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가장 먼저 확정 보류 입장을 밝혔다.

 
지난 24일 실행위원회를 개최한 교회협은 양측이 보내온 회원교단 확인 공문에 대해 즉답을 피한 채 오는 11월 총회 전까지 양측이 연합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달했다.
 

기하성 문제를 예의 주시해온 교회협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자는 논의도 있었지만 양측이 먼저 화합하고 서로 설득하도록 교회협이 권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양 교단의 재통합이나 화합이 어려운 상황에서 결국 오는 11월 총회에서는 회원교단에 대한 정리를 마무리 지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하성 양교단이 연합기관에 회원권 확인을 요청하는 것은 교단의 정통성 싸움에 중요한 법적 근거가 되기 때문이며 교회협의 경우, 한 교파에 한 개의 교단만 회원으로 인정하고 있어 더욱 법 해석에 유리하게 작용된다. 때문에 기하성 서대문측과 통합총회측이 각각 확답을 서둘러 요청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교회협은 이날 실행위원회에서 오는 11월 16일과 17일 양일간 명성교회에서 첫 번째 에큐메니칼 선교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총회를 대신해 격년으로 열리는 에큐메니칼 선교대회는 첫째 날 개회예배와 함께 문화제가 진행되며 둘째 날 주제별 세미나와 대화모임을 진행하며 대중적이고 축제적인 에큐메니칼 선교의 장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또 함께 모여 예배드릴 공간이 없는 교회협은 이번 실행위를 통해 기독교회관 지분 매입을 결정하고 재정개발위원회를 중심으로 모금운동을 전개해 예배실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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