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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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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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0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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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중 목사 <꿈의교회>

희랍의 아리스토 텔레스(Aristoteles)는 인간 최고의 상태를 행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진실로 그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행복은 모든 인간의 중요한 관심사임에 분명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어떤 상황에서 사람들은 행복하다고 말할까요. 또 무엇 때문에 불행하다고 생각할까요.

모 취업포털 싸이트가 전국 남녀 직장인 9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행복만족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48.2%인데 비해 행복하다고 생각한 직장인은 9.8%로 10명 중 1명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특히 불행하다고 답한 직장인 비율이 2005년 남녀 직장인 1천 38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40.2%였던 것이 2년 사이 48.2%로 8%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또한 직장인 2명 중 1명은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고 그 스트레스의 원인을 일과 직장생활로 꼽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직장인들에게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으로는 ‘일과 직장생활`이 35.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경제력` 32.5%, ‘무능력한 인간관계` 11.2%, ‘내 집 마련` 8.9% 등의 순이었습니다.

그 중 ‘경제력`과 ‘내 집 마련`이 작년 21.2%, 2.0%에서 각각 11.3%P, 6.9% 포인트 상승해 최근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경제적인 문제로 곤란을 겪고 있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탓인지 직장인들이 꼽은 행복의 필요조건으로 ‘경제적인 여유`가 응답자의 55.4%로 가장 많았고, 이는 2005년 43.7%, 지난해는 45.4%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음으로 ‘건강`이 36.5%, ‘화목한 가정생활` 32.7%, ‘개인적인 여유시간 및 취미활동` 26.1% 등의 순이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만족스러운 직장과 일`을 행복조건으로 꼽은 비율이 2005년 28.4%에서 지난해 26.4%, 올해 17.9%로 점점 줄어든 반면, ‘개인적인 여유시간 및 취미활동`이 2005년 20.9%에서 작년 22.9%, 이번 조사에서 26.1%로 점점 늘어나 직장인들 사이에서 생활의 질을 추구하는 경향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렇습니다.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기를 원합니다. 마음이 풍요로운 사람은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모든 것을 소유하는 사람입니다.

남이 보기에 부러워 할 정도의 여유 있는 사람은 모든 것이 행복해 보일듯 하지만 실제로는 마음이 추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려움을 아는 사람은 행복의 조건을 알지만 모든 것이 갖추어진 사람은 만족을 모르기 때문에 마음은 추운 겨울일지도 모릅니다.

몸이 추운 것은 옷으로 감쌀 수 있지만 마음이 추운 것은 어떻게 해결 할 수가 없습니다.

사는 기준이 다 같을 수는 없는 것처럼 행복의 조건이 하나일 수는 없습니다. 생긴 모양새가 다르다면 성격도 다른 법입니다.

가진 것이 작지만 행복을 아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행복의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남과 비교할 때 행복은 멀어집니다. 그저 감사한 마음 하나만으로도 나는 행복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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