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결핵 치료약 1만 명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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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결핵 치료약 1만 명분 전달
  • 공종은
  • 승인 2008.07.0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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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결핵어린이돕기범국민운동본부 세계결핵제로, 단동 거쳐 평양에

북한 결핵 어린이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 지난 2일 인천항을 통해 북한에 지원됐다.

북한결핵어린이돕기범국민운동본부(총재:이윤구 박사, 본부장:양병희 목사)와 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는 지난 2일 오후 4시 인천 연안부두에서 ‘북한 결핵 어린이 돕기 결핵약 2차 출항식’을 갖고, 약 4억 원 상당의 결핵약과 영양제를 중국 단동을 통해 평양에 전달했다.

출항식에서 이광선 목사(상임대표)는 “한국 교회와 온 국민이 결핵으로 신음하는 북한 어린이들을 살리기 위해 모은 성금으로 2차분의 약과 영양제를 보낸다”고 설명하고, “보낸 약품을 통해 1만 명의 생명이 살아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병희 목사(본부장) 또한 “지난 3월에 1만 명분의 의약품을 보냈으며, 이번에 2차로 4종류의 결핵약과 3종류의 종합비타민제 1만 명분 등 4억 원 상당의 의약품을 중국 단동을 통해 북한 평양으로 보내게 됐다”고 말하고, “NGO로서 보수냐 진보냐를 뛰어넘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당연히 남북관계에서의 생명살리기 운동에 우리 국민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할 것”이라며 한국 교회 성도들의 기도와 동참을 당부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결핵약은 북한의 통전부와 조선반핵평화의사협회로부터의 결핵과 관련한 필요 의약품 수송 요청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지난 3월 12일 3억 원 상당의 지원 이후 이번이 두 번째 지원이다. 지원된 결핵약은 결핵 치료 상황이 필요한 함경도 제3 예방원 등으로 지원된다.

북한결핵어린이돕기범국민운동본부에 따르면 현재 북한에는 120여 만 명의 결핵환자들이 있으며, 그 중 30여 만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결핵으로 죽음의 위기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민운동본부는 북한보건성과 조선반핵평화의사협회와의 협의에 따라 지난 2007년 10월 29일부터 북한의 결핵 어린이를 치료하고 돕기 위한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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