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과의 결혼은 실질적인 '개종' 주의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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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과의 결혼은 실질적인 '개종' 주의요청
  • 이현주
  • 승인 2008.07.0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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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과 결혼 서약시 “예수는 하나님 아들이 아니다” 인정해야
 

한국인 여성과의 결혼 및 출산은 이슬람의 포교전략 중 하나

투아이즈네트워크 오는 19일 세미나 통해 사례 발표 예정



▲ 이태원에 위치한 이슬람 모스크. 이곳에서 결혼서약이 이뤄진다.
2020년까지 한국을 이슬람화한다는 목표를 세운 무슬림들의 결혼 포교전략이 사실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무슬림과 결혼한 후 개종을 강요당하고 폭행 등 피해를 입은 여성들의 제보가 잇따르면서 선교단체에서는 무슬림과의 결혼에 신중을 기할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지난 27일 종로 5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전 고신대 교수 전호진박사는 “무슬림과의 결혼은 개종을 의미한다”며 “많은 한국의 여성, 특히 기독교인 여성들이 동정과 연민을 이유로 무슬림과 결혼하지만 그 끝은 참담하다”고 현실을 고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파키스탄인과 결혼 후 딸을 낳고 살아온 한 여성의 증언이 있었다. 이 여성은 헌신적인 남편의 사랑고백에 마음이 흔들려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선택했다. 결혼서약 과정에서 기독교인이었던 이 여성은 파키스탄 언어로 한 질문에 무심코 “예”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후에 그 질문이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 아닌 것을 인정하라”는 것임을 알았다고 했다. 결혼서약에 개종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었던 것이다.

 

결혼 후에는 국적취득에 혈안이 되어 있던 남편은 아내를 학대하고 폭력을 일삼았다. 또 자녀가 태어나면서 무슬림식 교육을 강요했고, 결국 이 여성은 무슬림남편과 힘겹게 이혼해 새 삶을 살 수 있었다.
 

결코 무슬림 남성을 믿어서는 안 된다며 주의를 요청한 이 피해여성은 “갖은 감언이설로 여성을 유혹하며 결혼 전에는 헌신적이고 일방적인 사랑을 퍼붓지만 그들의 목표는 포교와 국적취득 뿐”이라고 증언했다.

 

무슬림과의 결혼피해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아브라함연구소 최헵시바 소장은 무슬림이 기독교여성을 공략하는 이유로 ‘코란’의 내용을 꼽았다.
 

이슬람교는 무슬림여성이 타종교인과 결혼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남성의 경우 “유대인과 기독교여성과의 결혼을 허락한다”고 코란에 명시해 놓았다. 때문에 이슬람 확장에 열의를 보이고 있는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남성들은 한국에 들어오면 한국교육을 핑계로 대형교회를 찾아가 자신보다 나이가 많거나 접근이 쉬운, 신앙심 깊은 여성에게 접근한다는 것이다.

 

실례로 최근 온누리교회의 한 여성도가 모로코 남자와 결혼을 결심했다. 남성은 불법체류자였고 결혼할 여성에게 자국의 법에 따라 모스크에서 결혼서약을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모스크 서약은 무슬림의 나라에서는 일반적이고 자국에 혼인신고를 하기 위해서는 종교지도자인 이맘 앞에서 서약을 한 것이 증명되어야 한다. 다행히 이 여성은 신앙적인 이유로 모스크 서약을 할 수 없다며 결혼을 하지 않았다.
 

전호진박사는 “일단 무슬림과는 절대로 결혼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완전한 개종을 확인할 수 없다면 결혼으로 무슬림을 전도할 수 있다는 환상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결혼 그 자체가 기독교여성의 무슬림 개종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또 한국여성을 상대로 한 개종강요와 결혼 후 인권침해 사례는 유독 대형교회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 전박사의 설명이다.
 

대형교회들이 무슬림에 대한 철저한 이해 없이 이슬람선교에 나서고 있고 교회에서 조차 마음으로 믿으면 되니 결혼을 해서 변화시키라는 권유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박사는 “이러한 교회의 태도는 이슬람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가 없는 것으로 한국여성과 결혼해 2세를 무슬림으로 만드는 것이 이슬람의 포교전략이라는 점을 교회가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을 강조하는 한국의 상황이 이러한 피해 사실을 덮어버리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최헵시바 소장은 “결혼여성의 피해가 드러나면 오히려 외국인노동자인권보호센터 같은 곳에서 불법체류자들의 인권을 먼저 내세우며 보호하고 있다”며 “외국인들의 인권보호도 중요하지만 한국인 아내들이 당하는 폭력과 피해를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선교전략연구소는 오는 19일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4회 투아이즈네트워크’ 세미나를 열고 이슬람의 실체와 한국 기독교의 이슬람 인식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무슬림과의 결혼으로 피해를 입은 한국여성의 사례를 중심으로 이슬람이 추진하는 결혼포교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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