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은혜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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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은혜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 발견
  • 현승미
  • 승인 2008.06.0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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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미술상에 서예부문의 이화자선생 선정

끊임없는 새로운 도전과 기독교미술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제43회 한국기독교미술협회전’이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펼쳐진다.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회장:윤석원)는 2008년 주제로 작년의 ‘이웃의 재발견’에 이어 ‘일상의 재발견’으로 정했다. 크리스천 미술가들이 사회에 대해, 이웃에 대해, 미술계에 대해 얼마나 사랑과 복음의 빛을 전달하고 있는지를 되돌아보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와관련 윤석원회장은 “이번 전람회는 작은 씨앗과 계절의 변화 등 우리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은혜를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는 자리이기도 하다”며, “일상의 재발견을 통해 문화의 부패를 막는 소금의 역할과 복음의 진리를 빛내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소임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회는 한국화 15점, 서양화 46점, 조각 5점, 공예 2점, 서예 18점 등 총 5개 분과 86점이 전시된다.


매년 기독교미술협회전과 함께 시상되는 대한민국기독교미술상에는 ‘시편 24편’을 궁체로 써내려 간 서예부문의 임천 이화자 선생이 선정됐다.


한국기독교선교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기독교 미술의 향상과 기독 미술인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한국기독교 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대한민국 기독교 미술상’을 제정하고 매년 기독교 작품활동에 현저한 공이 인정되는 작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화자선생은 궁체의 정자, 흘림, 진흘림, 서간체 등 고전을 두루 섭렵해 궁체의 세련미와 진수를 터득하고 판본인 고체까지 연마하며, 성경말씀을 우리나라 고유의 글씨체인 궁체와 조화시켰다. 그는 중학시절부터 30여 년간 창작활동을 꾸준히 하며, 평소 작업도 성경구절을 주로 써서 개인전 등 전시회마다 열정적으로 참여해왔다. 2000년도에는 미국 LA초대전에서 신심이 담긴 성구서예전을 통해 말씀 전파의 사역을 담당하기도 했으며 수익금을 현지 교민사회에 기여하기도 했다.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는 지난해 창립회장인 이연호목사 유작 특별전을 비롯해 성경의 정신에 충실한 미술을 도모함과 동시에 참된 의미에서의 시각예술을 회복하자는 취지하에 출판된 ‘프로 레게(Pro Rege, 왕을 위하여)’ 등 기독교미술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각에서의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지난 4월 1일 협회 주관하에 장로회신학대학교 마펫기념관 로비를 학생 교직원 및 일반 내방객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꾸며 개관했다.


한편 지난 4월 11일 제43회 정기총회를 통해 윤석원씨를 신임회장으로, 부회장에 이환영씨, 사무국장에 김낙일씨 등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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