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공동체’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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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공동체’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
  • 윤효중
  • 승인 2008.05.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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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노숙자 무료급식한 ‘나눔선교교회’ 이전 예배

서울강남노회 산하 나눔선교교회(담임:박종환목사·사진)ㆍ나눔공동체(원장:김해연)가 동자동으로 자리를 옮기고 지난 17일 이전감사예배를 드렸다.


박종환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8년을 돌이켜보면 매 순간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도우심이 있었다”며, “손수레에 물통과 라면을 싣고 서울역 광장에서 노숙자들에게 배식을 하던 때가 엊그제 같다”고 전했다. 또한 “작은 돈이라도 급식에 보태라며 전해주신 동역자들과 후원자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는 더욱 더 노력을 기울여 급식 뿐만 아니라 예배와 상담치료 위생에도 집중 하겠다”고 밝혔다.


본지 대표이사이자 증경 총회장인 홍찬환목사는 ‘너도 이와 같이 하라’는 설교를 통해 “나눔공동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지난 8년 동안 하나님께서 잘 이끌어 주셨기 때문”이라며, “나눔을 실천하는 나눔의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교회의 일은 이벤트가 아닌 사역으로서 겉으로 들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우리 모두 사도들의 나눔의 정신을 본받아 못 가진 사람들을 회복시키는 실천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축사를 맡은 평화교회 담임 이동현목사는 “나눔선교교회와 나눔공동체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순수한 공동체이며 주님이 보시기에 기뻐하실 줄로 믿는다”고 말했다.


백석대학교회 담임 장동민목사는 격려사에서 “나눔의 귀한 사역은 정부도 하지 못하는 일이며, 그렇다고 지식인들이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오직 하나님의 순수한 사랑을 나누는 나눔 공동체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하나님의 사랑으로 계속 이루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매년 10만 명 이상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는 나눔선교교회와 나눔공동체는 지난 2000년 박종환목사가 도심교회의 안정된 부목사 생활을 마다하고 서울역의 노숙자, 독거노인 등에게 라면을 배식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02년 용산구 동자동에 자그마한 장소에 터전을 잡았다가 올 2008년 5월에 동자동 근처의 더욱 넓은 장소로 이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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