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본격적인 긴급구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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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 본격적인 긴급구호 전개
  • 윤효중
  • 승인 2008.05.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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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지역에 바닷물 유입으로 식수가 가장 절실

굿네이버스가 태풍 피해로 최악의 상황에 처해있는 미얀마를 돕기 위해 본격적인 긴급구호에 나섰다.


굿네이버스 미얀마 지부가 지난 7일 파견했던 현지 조사팀에 따르면 현재까지 태풍 피해로 인해 10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미얀마 정부가 외국단체의 의료 활동을 통제하고 있어 국제 구호단체들이 구호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최대 4만 명이 사망했다고 알려진 가장 큰 피해지역은 마우빈(Maubin)으로 현재 그곳 임시텐트에는 수만 명의 이재민이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굿네이버스는 물품 수송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현지에서 직접 정수알약, 모기장, 텐트 등의 필요 물품을 구입한 후 이재민 캠프촌을 지원할 계획이다.


굿네이버스 미얀마 지부 맹갑균지부장은 “현재 보가레이(Bogalay)지역이 가장 심각한 피해상황에 처해 있지만 접근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먼저 굿네이버스 미얀마 지부가 위치해 있는 양곤시 밍갈라돈구 지역 주민 2,000명과 마우빈 이재민 캠프촌을 중심으로 구호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긴급구호팀 최미나대리도 “피해지역의 호수와 우물에 바닷물이 들어와 식수로 사용하기 어려워 이들이 당장 먹고 마실 식량과 정수알약, 말라리아와 댕기열에 대비한 모기장 지원이 가장 절실하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지난 14일 중국 쓰촨성 지진과 대지진 피해지역에도 조사팀을 파견해 피해상황과 긴급구호 활동에 필요한 계획을 모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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