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잊고 늘 오늘같이 활짝 웃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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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잊고 늘 오늘같이 활짝 웃으렴”
  • 공종은
  • 승인 2008.04.2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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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특수체육교육과 ‘제3회 가족과 함께 하는 삼위일체 체육대회’

장애 학생 40명 부모·형제와 함께 참석

줄넘기·축구·장애물 달리기 하며 함박웃음


장애 아동들의 얼굴에 환한 웃음꽃이 피었다. 천안지역의 장애 아동 40여 명은 지난달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백석대학교 사범학부 특수체육교육과가 마련한 ‘가족과 함께 하는 삼위일체 체육대회’에 참가해 오랜만에 한바탕 뛰면서 신나게 놀았다.


이날 삼위일체 체육대회에는 장애 학생 40명과 부모 60명, 형제 20명을 비롯해 지도교사와 자원봉사자 60명 등 총 180여 명이 참석했으며, 장애물 달리기, 페이스 페인팅, 폴라로이드 사진찍기, 팝콘 만들기, 긴줄넘기, 라인댄스, 축구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학생들 또한 그동안 배운 기량을 선보이고, 행사를 진행하는 실습을 진행하는 기회로 활용했다.


삼위일체 체육대회는 백석대 특수체육교육과가 매년 실시해 오던 프로그램. 올해 3회째를 맞고 있으며, 특히 올해의 경우 학부모를 함께 초청해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해 그 의미를 더했다.


 체육대회에 참가한 한 장애 학우의 학부형은 “백석대 특수체육교육과 학생들이 매년 장애를 안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 MT를 다녀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올해는 우리 학부모들까지 초대해 함께 하는 행사를 마련해 주어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고 “학생들이 졸업해서도 변함없는 사랑으로 가르칠 수 있는 스승으로 성장해 주었으면 고맙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삼위일체 체육대회를 기획한 한동기 교수는 “특수교육 및 관련 서비스의 대상을 장애인으로만 한정하기보다는 그 가족과 주변인으로 확대해 가족 서비스 차원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려고 했다”며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자녀교육에 대한 아버지들의 관심을 높이는 것과 함께 부모님들의 양육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드리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가 가족 간의 화합을 위한 일에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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