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중앙교회(엄인영목사 시무)는 최근 태국의 서부 미얀마와 국경도시인 메솟에 위치한 휘아이남쿤교회에 선교센터를 건립하고 헌당예배를 드렸다. 두 교회는 2년 전부터 서로 선교의 파트너십 관계를 가지고 교류, 협력하고 있다.
이 교회는 뉴톤 목사와 리디 목사 내외가 목회를 하고 있는 데 일반적인 목회와 함께 특별한 목회 프로그램이 있다.
우선 교회 내에 50여명의 청소년을 돌보는 기숙사가 있다. 부모가 없든지 가난하여 학업이 불가능한 청소년을 완전히 기숙을 시키며 공부를 계속하게 하는 것이다. 이 기숙사 학생들은 철저한 신앙생활과 함께 인성교육을 하며 또한 학업에 전념하여 졸업생 중에는 이미 법대, 의대, 신학대학을 진학한 학생도 있다.
특별히 태국의 서부는 미얀마와 800Km나 되는 거대한 국경을 이루고 있는 데 이 국경에 50만 명의 미얀마 난민이 크고 작은 난민촌을 이루며 살고 있다. 메솟은 이 난민촌의 중심적인 도시로 국경과 난민촌에 관련된 갖가지 애환이 함께 있는 곳이다.
특히 메솟에서 북쪽으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인구 5만 명의 맬라캠프에는 신학생340명과 교직원 50명이 있는 수준 높은 신학교육으로 규모와 내용을 잘 갖춘 신학교가 있다.
광양중앙교회는 메솟 지역과 난민촌 그리고 휘아이남쿤교회와 나아가서 앞으로 미얀마 전체에 선교적, 목회적 영향이 증대될 것을 예상하고 이 선교 센터를 건립하였다. 이 선교 센터는 전체 90평에 예배실 및 강의실 2개와 사무실, 자료실 그리고 30명의 숙식이 가능한 시설이 있고 현대식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다.
광양중앙교회는 이 센터는 건립하면서 “이 선교 센터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이 지역사회를 복음화 하고 교회의 지도자를 양성과 특별히 청소년들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쓰임받기를 원한다”는 뜻을 밝히면서 앞으로도 두 교회는 선교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갈 것을 약속했다.
이날 이 교회 청소년 기숙사의 14명의 학생이 침례로 세례를 받는 뜻 깊은 일도 있었다.
광양중앙교회는 오는 7월 단기선교봉사단을 파송하여 맬라캠프 신학교와 휘아이남쿤교회를 섬길 예정이다.
선교편지 - 태국 허춘중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