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메솟에 ‘선교센터’ 선교센터 우뚝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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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메솟에 ‘선교센터’ 선교센터 우뚝 서다
  • 이현주
  • 승인 2008.04.2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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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중앙교회 -휘아이남쿰교회에 선교센터 건립, 헌당예배 드려

 

 

광양중앙교회(엄인영목사 시무)는 최근 태국의 서부 미얀마와 국경도시인 메솟에 위치한 휘아이남쿤교회에 선교센터를 건립하고 헌당예배를 드렸다. 두 교회는 2년 전부터 서로 선교의 파트너십 관계를 가지고 교류, 협력하고 있다.

 
휘아이남쿤교회는 태국기독교총회(CCT) 제19노회에 가입되어 있으면서 오래 전에 버어마에서 정치적 또는 경제적으로 살 길을 찾아 태국으로 넘어온 이른바 IDP(Internally Displace people), 굳이 번역하면 ‘자기 삶의 터전으로 땅을 잃어버린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로 구성된 카렌족 교회이다.
 
옛날 일제의 강점으로 식민지 지배를 받았을 때 우리나라 사람들도 살길을 찾아 만주로 이주해 가서 지금은 중국에 사는 조선족인 된 그런 경우이다. 
 

이 교회는 뉴톤 목사와 리디 목사 내외가 목회를 하고 있는 데 일반적인 목회와 함께 특별한 목회 프로그램이 있다.

우선 교회 내에 50여명의 청소년을 돌보는 기숙사가 있다. 부모가 없든지 가난하여 학업이 불가능한 청소년을 완전히 기숙을 시키며 공부를 계속하게 하는 것이다. 이 기숙사 학생들은 철저한 신앙생활과 함께 인성교육을 하며 또한 학업에 전념하여 졸업생 중에는 이미 법대, 의대, 신학대학을 진학한 학생도 있다.

 
또한 가난한 이들을 위한 어린이집과 함께 약 150명이 참석하는 방과 후 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특별히 교회 여선교회를 중심으로 빈곤 퇴치를 위한 소득증대 사역의 하나로 공동의 양돈장과 카렌족의 특별한 문양이 들어간 의류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특별히 태국의 서부는 미얀마와 800Km나 되는 거대한 국경을 이루고 있는 데 이 국경에 50만 명의 미얀마 난민이 크고 작은 난민촌을 이루며 살고 있다. 메솟은 이 난민촌의 중심적인 도시로 국경과 난민촌에 관련된 갖가지 애환이 함께 있는 곳이다.

 
특별히 휘아이남쿤교회의 뉴톤목사는 이 난민촌의 신학교를 후방에서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 난민촌 마다 신학교가 있어 자칫 심대한 고난과 깊은 절망 속에서만 살아갈 저들 난민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영적인 힘을 제공하며 목회 적으로 돌봄으로 당장의 고난과 절망을 신앙의 힘으로 이기고 희망이 넘치는 삶을 살도록 돌보고 있다.
 

특히 메솟에서 북쪽으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인구 5만 명의 맬라캠프에는 신학생340명과 교직원 50명이 있는 수준 높은 신학교육으로 규모와 내용을 잘 갖춘 신학교가 있다.

 

이 신학교의 학장 사이몬 박사를 중심으로 전 학생과 교직원이 힘을 합쳐서 신실한 목회자를 배출해 내며 현재의 난민촌과 미래에 모든 미얀마에 영향을 미칠 지도자를 키워내고 있다.
 

광양중앙교회는 메솟 지역과 난민촌 그리고 휘아이남쿤교회와 나아가서 앞으로 미얀마 전체에 선교적, 목회적 영향이 증대될 것을 예상하고 이 선교 센터를 건립하였다. 이 선교 센터는 전체 90평에 예배실 및 강의실 2개와 사무실, 자료실 그리고 30명의 숙식이 가능한 시설이 있고 현대식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다.

 

이 센터는 앞으로 지도자를 양성하려는 목적의 교육과 훈련에 쓰이게 될 것이다. 특별히 지역의 목회자, 청년, 여성 지도자 훈련과 예배, 설교, 성경공부, 교회학교교사, 찬송과 찬양 등의 분야별 전문 훈련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난민촌의 후방지원을 하는 목적에도 쓰임을 받을 것이며 미얀마의 자유와 평화와 화해를 위한 사회 활동가를 위한 훈련도 하게 될 것이다.
 

광양중앙교회는 이 센터는 건립하면서 “이 선교 센터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이 지역사회를 복음화 하고 교회의 지도자를 양성과 특별히 청소년들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쓰임받기를 원한다”는 뜻을 밝히면서 앞으로도 두 교회는 선교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갈 것을 약속했다.

 
이 날 헌당예배에는 광양중앙교회에서 이동구 부목사와 세계선교회회장 한상은 집사가 교회를 대표하여 참석하였으며 아시아교회협의회(CCA) 메콩6개국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허춘중 목사가 설교하였고 예배에는 많은 현지교회 지도자들과 신학생들 그리고 지역 주민, 교인들과 태국현지에서 섬기는 선교사들이 함께 참석하였다.
 

이날 이 교회 청소년 기숙사의 14명의 학생이 침례로 세례를 받는 뜻 깊은 일도 있었다.

광양중앙교회는 오는 7월 단기선교봉사단을 파송하여 맬라캠프 신학교와 휘아이남쿤교회를 섬길 예정이다.

 

선교편지 - 태국 허춘중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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