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달 특집] 지나친 친절은 NO! "필요한 도움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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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달 특집] 지나친 친절은 NO! "필요한 도움만 주세요"
  • 이현주
  • 승인 2008.04.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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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을 대하는 성도의 자세
 

아직까지 교회차원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통합된 공간에 속하는 것이 익숙지 않은 성도들은 장애인 성도를 처음 접할 때 당황하거나 지나친 친절을 보이곤 한다. 하지만 장애인들은 꼭 필요한 도움만 받길 원한다. 그리고 자신을 친구로 받아주는가 아니면 특정한 장애를 가진 사람으로 차별하는 가 살펴보게 된다. 처음 장애인을 접하는 성도나 자원봉사자들이 실수 없이 그들은 이웃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장애인에 대한 에티켓을 밀알선교단이 제공한 자료를 통해 알아본다.


# 신체적 접촉보다 마음을 먼저 얻어라


어떤 장애인도 낯선 자에게 자신의 몸을 맡기는 일에 익숙해질 수 없기 때문에 자원활동가나 성도들은 마음의 친밀한 사귐을 먼저 가져야 한다.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무감보다 만남 자체를 소중히 여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또 어떻게 도와드리는 것이 좋겠느냐고 본인에게 묻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도움을 받았다면 할 수 없는 동작만 도와주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에는 간섭하지 않는 것이 예의다. 지나친 공손과 불필요한 도움은 장애인에게 오히려 좌절감을 느끼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시각장애인을 대할 때


시각장애인에게 방향을 알려 줄 때는 지금 서있는 방향에서 ‘남쪽, 왼쪽’ 이런 식으로 구체적인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앞으로 쭈욱 가라”던가, “저 건너”라는 표현은 이해가 어렵다. 가고자 하는 방향에 위험한 시설이 놓여 있다면 미리 주의를 주어야 한다.

함께 걸을 때는 팔을 내밀고 보폭을 맞추어 주는 것이 좋다. 단, 비장애인이 장애인의 팔을 잡는 것은 피해야 한다. 자칫 방향을 조종하게 되기 때문이다. 차라리 장애인이 비장애인의 팔을 잡고 쉽게 따라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배당에 들어왔을 때는 자리를 인도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앉아 도움을 나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청각장애인을 대할 때


청각장애인은 주의 집중이 힘들고 부를 때 대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일반인이 아무런 어려움 없이 이해하는 것도 청각장애인에게는 어려운 이야기일 수 있다.

청각장애인과 대화를 할 때는 말하는 사람 쪽을 향하여 보고 있을 때 말을 걸도록 한다. 말을 할 때에는 또박또박 차분히 말한다. 청각장애인의 말소리가 이상하더라도 바로 잡아주거나 웃어서는 안 되며 자신감을 가지고 대화를 계속할 수 있도록 장 이해하고 있다는 태도를 보이면 더욱 좋다. 청각장애인이 가장 불편을 느낄 대는 보행 중 뒤에서 나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경우와 전화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이다. 이러한 청각장애인을 볼 경우 도움을 주어야 한다.


#지체장애인을 대할 때


휠체어에 앉은 사람과 대화를 나눌 때는 바라보는 것이 불편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렇다고 휠체어 앞에 쪼그리고 앉아 대화를 나눈다면 상대 장애인의 마음이 편지 않을 수 있다. 적당한 거리를 두어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지체장애인이 느끼는 불편함이나 장애의 원인을 묻고 싶다면 조심하는 것이 좋다. 성급한 질문보다는 서로 마음의 문이열렸을 때 깊이 있는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모든 사람들을 쉽게 대할 수 있는 곳에 자리하도록 배려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때 휠체어가 다른 사람의 움직임을 막지 않을 장소를 골라서 사람들이 그를 넘어 다니거나 비집고 다녀서 그가 괴로움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앉고 일어서는데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을 위하여 되도록 낮고 부드러운 의자와 푹신한 소파는 피해야 한다. 이러한 것들은 근력이 약한 사람들을 더욱 악화시킬 수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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