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하나님과의 언약 안에서 교제하고 있음을 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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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하나님과의 언약 안에서 교제하고 있음을 망각
  • 승인 2001.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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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미래 왕에 대한 법도를 말씀하신 후 이스라엘 백성이 왕을 세워달라 했다 해서 저주를 하셨습니다. 무슨 이유로 이같이 하셨습니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위해 유다지파에서 왕을 세울 것을 섭리하셨습니다(창 49:10). 신 17장에는 왕을 위한 제도를 정확하게 제시해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사무엘시대에 와서 왕을 세우는 것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는 것입니다. 결국 사무엘의 두 아들 요엘과 아비야가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기에 부적합 한 자로 판명되었을 때 백성들은 자기들을 다스릴 왕을 세워달라고 사무엘에게 요청한 것입니다(삼상 8:5).

사실 여호수아가 죽은 이후 사사시대에 돌입한 이스라엘의 국운은 변동이 잦았습니다. 결국 국가적 분열과 좌절을 해결할 방법을 찾던 중 왕을 세우기로 생각을 모은 것입니다. 그들의 요구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부정적이셨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우선 왕제도는 당시에 이웃 나라, 즉 이방나라의 정치제도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계명을 완전하고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따르기 보다 이웃 나라의 왕제도를 따르면 나라가 완전해 질 것으로 알고 그것을 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필요에 따라 우상을 숭배하는 이방 나라 백성들의 방법을 따르는 것이 하나님의 율법을 좇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결국 그들은 사무엘에게 자기들의 요구를 전달한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자기들을 세상으로부터 불러 구별시켰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습니다.

이방 세상 앞에서 경건한 삶을 사는 증인으로서 여호와 하나님과의 언약 안에서 교제하고 있음을 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아주 처음부터 자기 백성을 위한 왕제도를 생각하고 계셨습니다. 아브라함에게도 약속하시기를 “… 내가 네게서 민족들이 나게 하며 왕들이 네게로부터 나오리라"(창 17:6)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왕권은 유다지파로부터 올 것을 예언케 하셨습니다(창 49:10).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왕을 요구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동기가 불신앙적이고 세상적이므로 책망은 하셨으나 그들의 요구를 허락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저들이 왕을 세움으로 왕의 압박으로 자유를 잃게 될 것을 경고하셨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왕 세움을 후회케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삼상 8: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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