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에 담아낸 하나님 사랑' 이길순권사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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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에 담아낸 하나님 사랑' 이길순권사 초대전
  • 이현주
  • 승인 2008.04.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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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17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회 개최

 

지난 20년간 장미꽃을 화폭에 담아온 이길순권사(온누리교회)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구상작가 초대전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길순권사의 작품전에는 붉고 하얀 장미꽃 그림 10여 점이 전시된다.


1973년부터 화가의 길을 걸어온 이길순권사가 장미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주부와 화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였다.


가사일을 돌보면서 그림의 소재를 찾아 나서기 어려웠던 이권사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꽃인 장미를 놓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예수님을 마음으로 영접하면서 장미꽃 속에 ‘신앙고백’을 담아내며 다양한 모양의 장미를 화폭에 담았다.


“하나님은 저의 전부이십니다. 한낱 장미꽃에 불과할지라도 모두 다른 아름다운 모습을 통해 주님을 찬양할 수 있었지요. 꽃 한송이로 사랑과 고난, 소망과 믿음을 모두 표현할 수 있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야심차게 선보이는 작품은 3미터 넘는 화폭에 군집해 피어난 장미를 그려낸 것. 그 무리 중에 아름답게 피어오른 한 송이 흑장미를 통해 주님의 형상을 묘사했다. 이름하여 ‘절세가화’. 이권사는 “장미 중에 절세가화가 있다는 것은 꽃잎끼리도 섬겨 받들 수 있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길순 권사를 비롯해 구상화가의 작품 수 백점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예술의 전당 전시회에는 과장급 명함을 지닌 직장인과 그 가족들에게 무료입장이 허락된다. 소위 ‘낀세대’를 위로하기 위한 아이디어.


이권사는 “누구나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들로 채워진 이번 미술전을 통해 그림이 대중적으로 이해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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