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따라잡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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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따라잡기(2)
  • 승인 2001.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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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교회 알파 적용 ‘새신자 96%정착’

2) Alpha의 역사

알파코스는 1976년 영국의 성공회(Holy Trinity Brompton) 챨스 만함(Charles Marnham) 신부의 거실에서 시작됐다. 당시 영국 성공회는 매주 1천 명 이상이 교회를 떠나고 있었고, 사역자가 3만 명인데 비해 무속인은 8만 명에 달했다(현재 한국은 사역자가 10만 명이며 등록된 무속인은 30만 이상).

주 5일 근무제가 실시되면서 저녁 예배가 무너지고 교회는 점점 비어 갔다. 처음에는 교회 내의 신자들에게 필요한 기독교의 기본적 신앙 내용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출발해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목적을 둔 프로그램으로 발전했다. 6주 동안 매주 수요일 저녁에 모여 식사를 나눈 후 대화(강의)를 경청하고 소그룹 토의를 가졌다.

챨스 만함 신부가 다른 곳으로 옮겨간 후 1981년 존 어바인(John Irvine) 신부가 인계받아 현재와 같은 10주 과정으로 늘리고, 성령의 인격과 사역에 대해 가르쳤으며 주말 수양회 과정을 추가했다. 1985년에 니키 리(Nicky Lee)가 인계받아 1년에 3회 실시했으며 1991년 니키 리는 옥스퍼드대학에서 신학을 한 친구 니키 검블(Nicky Gumble)에게 이 코스를 넘기고 자신은 가정 사역에 전념하게 된다.

알파코스를 인계받은 니키 검블은 복음의 참된 본질을 드러냈고 이 시대의 기독교가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도록 했다. 하나님을 만나고자 갈망하는 모든 이들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성령의 뜨거운 손길이 함께 하면서 전 세계로 확산돼 갔다.

현재 1백25개 국 10만 교회 이상에서 알파코스가 진행되고 있으며, 40개국의 교도소가 회심의 장소로 변하고 있고 깨어진 가정이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 훌러(Fuller)신학교가 D.Min. 과정에서 정식 교과과정으로 채택했고, 타임지가 성경프로그램으로는 처음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행복한 삶으로 인도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니키 컴블은 이 코스를 인수받은 후 첫 코스에서 6주 동안에 복음을 듣고 난 후, 주말수양회에서 성령을 체험한 모든 게스트들이 예수를 간증하는 것을 보고 너무나 놀랐다. 그리고 참석한 게스트들의 질문의 빈도 수에 따라, 첫째, ‘하나님은 왜 자녀들에게 고난을 주시는가’에서 일곱 번째, ‘삼위일체가 이해되지 않습니다’라는 질문까지 대답해 주는 ‘특별한 의문점’이라는 책을 만들었다.

미국 알파 본부에서는 2000년 1년 동안 한 도시의 62개 장로교회에서 모델로 적용해 본 결과 96%가 정착하는 놀라운 열매가 나타나는 것을 보고 현재 30만의 미국 교회 중 3만여 교회가 시행하고 있는데, 2004년까지 10만의 교회가 알파코스를 적용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는 알파코스를 통해 새로운 부흥을 경험하고 있다.

이상준(알파코리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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