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가장 큰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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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가장 큰 명절
  • 운영자
  • 승인 2008.03.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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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복목사<할렐루야교회>

 

사람들은 크리스마스를 가장 큰 명절로 축하합니다. 기독교인은 물론이고 비기독교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인류역사에서 가장 좋은 분이 태어났기 때문에 당연합니다. 생일축하는 누구에게나 당연합니다. 또 선한 삶, 좋은 교훈, 훌륭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을 축하합니다. 당연합니다. 그런데 기독교에서는 사실상 부활을 가장 크게 축하해야 합니다. 부활은 기독교의 특징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종교에는 부활이 없습니다. 종교의 창시자들이 모두 다른 사람들처럼 죽었고 그 무덤이 오늘까지도 보존되어 있어서 그 무덤을 성지로 만들어놓고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일 년 내내 방문 합니다. 기독교만이 방문할 무덤이 없습니다. 예수님만이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빈 무덤도 없습니다.

예수의 부활은 기독교의 출발입니다. 부활이 없으면 기독교는 없습니다. 부활이 없다면 예수의 이야기는 인류역사상 가장 비참한 사건이고 예수는 가장 불쌍한 사람입니다. 인생은 적자생존의 피투성이의 격투장이 될 것입니다. 절망입니다. 부활이 없었다면 그토록 선하시고 아름다우시고 탁월한 인품을 지니시고 세상이 놀랄 교훈을 남기시고 수많은 기적을 일으키신 분이 그토록 처참하게 죽고 인생을 끝냈으니 얼마나 불쌍하고 기가 막힌 사건입니까? 예수와 같이 선한 사람을 미워하고 질투하고 비난하고 욕하고 쇳덩어리가 달린 채찍으로 때려 살점을 떼어 내고 얼굴에 침을 뱉고 뺨을 때리고 엉터리 재판을 하고 밤새 이리저리 끌고 다니고 총독 자신이 이 사람은 죄가 없다고 세 번이나 공개적으로 말하고도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지키기 위해 십자가에 죽이라고 내어주고 예수는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가시다가 쓰러지시고 머리에 가시관, 가슴에는 로마군인의 창, 급기야는 손과 발에 못이 박힌 채로 십자가에 매달려 죽으셨습니다. 부활이 없었다면 결국 어떤 선도 쓸 데 없고 악이 이긴다는 교훈을 남긴 사람이 되었을 뿐입니다. 우리는 예수를 가장 불쌍한 사람이라고 부를 것입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이보다 더 비극적인 인생이 어디 있겠습니까? ‘선은 소용이 없다. 악이 이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을 위해 살아라.’ 이런 예수의 이야기가 되지 않겠습니까? 부활이 없었다면 왜 선하게, 의롭게 살아야 합니까? 왜 정직하게, 왜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까? 그러나 예수는 이 억울한 죽음을 죽으셨지만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새로운 삶과 영원한 승리를 선포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승리하신다. 선이 승리한다. 의가 승리한다. 부활과 생명이 승리한다.’ 부활의 메시지입니다. 죽음을 이기고 죄를 이기고 저주를 이기고 지옥을 이기고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날은 다른 모든 출생과 함께 축하할 일이나 정말 큰 축하는 죽음에서 부활하신 날 입니다. 크리스마스 보다 부활절을 더 축하하고 기뻐해야 할 날입니다. 낙심했던 제자들이 완전히 변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모두 목숨을 바쳐 부활의 소망을 끝까지 선포하다가 순교했습니다. 부활이 사실이라면 순교할 만합니다. 순교해도 부활이 있습니다. 부활 때문에 오늘까지 계속되는 교회가 생겼고 주일예배가 생겼고 문명이 달라졌습니다. 미술, 음악, 문학, 건축, 의료, 과학, 교육, 영성, 가정, 정치의 혁명이 인류 사회에 나타났습니다. 영원한 소망이 생겼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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