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문화대학(학장:고영민 박사)이 군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해군 제2함대 사령부(사령관:황기철)에서의 첫 강의가 지난 3일 진행됐다.

백석문화대학과 해군 제2함대 사령부는 지난 2007년 6월 1일 ‘학·군 교류협력 협약식 및 군 위탁교육 협약식’을 체결했으며, 이후 지난 3일 컴퓨터정보학부 야간강의가 개설돼 군 위탁교육생이 참석한 가운데 첫 강의가 진행됐다. 3일 실시된 첫 강의에는 17명이 참석했다.

2년 과정으로 진행되는 위탁교육은 한 학기 15주 동안 매일 위탁교육생들의 일과가 끝나는 저녁 6시 30분부터 월요일과 금요일은 3시간, 화요일은 5시간, 수요일과 목요일은 6시간씩 매주 23시간 실습 위주의 컴퓨터 운영 체계, 그래픽, 전자계산기 수업이 진행된다.

백석문화대학은 위탁교육을 통해 해군 제2함대 사령부의 장병과 군무원 및 그 가족들의 위탁교육과 연수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교육시설 및 교육기자재의 공동 활용, 교육과정의 공동 개발, 학술정보 및 간행물의 공동 개발, 상호 교수 요원 지원 등의 인적 교류, 양 기관의 각종 문화행사에 대한 상호 지원 및 교류를 담당하게 된다.

통신병과 부사관으로 통신과 네트워크 분야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최경현 상사(35세. 함대지휘통신참모처)는 “관련 분야에 대해 체계적이면서 전문적인 부분을 배울 기회가 없어 안타까웠는데 이런 기회가 주어져 너무 좋고 열심히 공부해 업무에 활용하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백석문화대학 산업체위탁교육팀 이찬기 팀장은 “앞으로 교육과정 공동 개발과 학술정보 교류 및 간행물 공동 발간, 겸임교수 지원과 교양특강 강사 지원, 기타 각종 문화행사 상호 초청 및 교류활동 등을 적극 추진해 해군 제2함대 사령부 학생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