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영상학부 학생 위해 장학금 1억 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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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영상학부 학생 위해 장학금 1억 원 쾌척
  • 공종은
  • 승인 2008.03.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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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디자인영상학부 석좌교수 넬슨 신 박사
애니메이션 전용 카메라 등 기자재도 기증 약속


백석대학교 디자인영상학부 석좌교수 넬슨 신 박사가 후학들을 위한 장학금 1억 원을 쾌척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애이콤프로덕션 대표이면서 국제애니메이션필름협회(ASIFA) 부회장, (사)한국애니메이션예술인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넬슨 신 교수는 지난 11일 오전 10시 백석대학교 장종현 총장을 찾아 장학금 기탁증서를 전달하고 기부금 증정식을 함께 가졌다.


디자인영상학부 학생들을 위해 1억 원을 흔쾌히 기탁한 넬슨 신 교수는 “실력은 있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지속하기 힘들어 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애니메이션 전용 카메라와 그 외 수업에 관련된 기자재들도 기증해 우리 학생들이 좀 더 자신감 있게 창작에 대한 열정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면서 학생들을 위한 또 다른 계획도 함께 밝혔다.


넬슨 신 교수는 평소 신앙심이 깊고 부인과 함께 미국과 한국 등에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으며, 홍익대학교 교수로 근무하다가 지난 2005년부터 백석대학교에서 디자인영상학부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또한 세계 유수의 페스티벌 심사위원과 국내 여러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의 조직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국내외 애니메이션계의 발전을 도모해 왔다. 지난 1995년 창설된 ASIFA KOREA의 회장직은 물론 2007년에는 국제애니메이션필름협회 부회장으로 선임돼 그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넬슨 신 교수는 국내 애니메시션 제작의 선구자격인 (주)애이콤프로덕션을 통해 2천5백여 편에 달하는 TV 시리즈물을 제작해 왔으며, 2005년에는 자체 창작 장편 애니메이션인 ‘왕후 심청’을 제작해 배급하기도 했다.


특히 신 교수가 감독한 장편 애니메이션 ‘트랜스포머’ 원작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심슨가족’은 지난 20여 년 동안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이 알려진 작품이다. 지난 해에는 심슨가족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에도 참여해 전 세계적으로 더 높이 평가되는 계기가 됐다.


장학금 전달과 관련 백석대 학생처 김성호 과장은 “우리 대학은 매년 전교생의 약 40%에 해당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고 말하고 “학부 교수님께서 직접 학생들을 위해 이런 큰 금액을 장학금으로 기탁해 주신 일을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앞으로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장학금이 지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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