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으로 웰빙 캠퍼스·건강 사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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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으로 웰빙 캠퍼스·건강 사회 만든다
  • 공종은
  • 승인 2008.03.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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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클린문화캠페인’ 통해 금연·절주문화 확산
천안시와 ‘건강한 청정 대학 만들기’ 협약식 가져


“금연요? 저희들은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통상 건강을 생각하고 챙기는 건 기성세대들이지만, 우리 백석대학교 학생들은 젊었을 때부터 건강을 챙깁니다. 금연을 통한 건강하고 활기찬 대한민국을 꿈꾸기 때문입니다.”


대학 캠퍼스 내 금연 문화를 이끌고 있는 백석대학교(총장:장종현 박사)가 올해도 ‘클린문화캠페인’을 통해 대학 내 금연과 절주의 문화를 정착시킬 단호한 각오를 다졌다.


백석대학교의 클린문화캠페인은 금연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 캠페인은 학교가 아닌 총학생회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천안시 보건소의 협조를 얻어 금연캠페인과 절주캠페인 그와 관련된 특강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호응에 힘입어 지역주민들은 물론 인근 대학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백석대학교는 올해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오리엔테이션 또한 ‘클린 오리엔테이션’으로 진행했다. 클린 오리엔테이션은 술과 유흥이 없는 깨끗한 오리엔테이션을 말하는 것으로, 술과 유흥 대신 금연과 절주에 관한 특강, 금연클리닉과 설문지 작성, 담당 교수들과의 상담 등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석 학생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클린문화캠페인에 대한 백석대학교의 애정과 추진력은 그동안 학생들이 보여주었던 금연성공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백석대가 금연프로그램을 처음 실시한 2005학년도에 기록했던 성공률은 30%. 132개 팀이 신청해 39개 팀이 성공했다.


이듬해인 2006학년도에는 382개 팀이 신청하고 128개 팀이 성공(36%)해 신청률과 참석률이 모두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고, 2007년에는 401개 팀 신청 161개 팀 성공으로 40%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클린문화캠페인은 시행 첫해와 비교할 경우 참여율에 있어 두 배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금연 성공률 또한 10% 이상 증가해 매년 그 참여율과 성공률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백석대학교는 이를 위해 금연 도우미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금연 도우미들은 금연을 결심한 학생과 한 팀을 구성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금연 신청 학생이 금연에 성공하면 두 학생 모두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백석대학교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2006년 6월 7일에 실시된 ‘제19회 세계 금연의 날’ 금연캠페인 관련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같은 해 7월 24일에는 모 방송에서 ‘금연 우수 대학’으로 소개되는 등 금연을 통한 학교 위상을 높이는 데도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백석대는 금연프로그램을 더 확대하기 위해 지난 2월 20일 교내 본부동 소회의실에서 천안시청(시장:성무용)과 ‘청정한 건강 대학 만들기 교류 협약식’을 갖기도 했다. 백석대는 이 협약을 통해 미래의 주인공인 대학생들에게 흡연과 음주에 대한 올바른 생활습관과 지식 및 가치관을 확립시켜 지역사회의 건강한 생활문화 정착에 이바지하기로 했다.


장종현 총장은 “우리 대학은 이미 금연과 절주에 관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지만, 이번 협약식과 캠페인을 통해 관·학 협조체계를 더욱 긴밀하게 구축하기를 원한다”면서 “우리 대학 내의 금연과 건전한 음주 분위기를 견고히 조성해 건강하고 깨끗한 사회문화를 구현하는 데 적극 앞장서는 대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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