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몰입교육 시대, 안전하고 신앙적인 유학 인도하는 밝은미래교육
새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많은 것들이 달라지고 있다. 특히 세계화 시대에 맞춰 한국인도 세계와 소통 가능한 세상을 만들겠다며 영어 몰입교육을 선언했다. 반응은 반반이다. 영어 몰입교육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가능한 어릴 때부터 영어 사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부모부터 대통령의 공약을 믿고 일단 교육 시스템의 변화를 지켜보겠다는 부모까지 다양하다.
삼성동 코엑스 인근에 자리한 ‘밝은미래교육’. 믿음, 소망, 사랑이라는 회사의 기독교적 색채는 사무실에도 묻어나 있다. 교환학생 모집을 앞두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한승호 사장은 유학도 ‘투자’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했다.
해외 선교사로 사역했던 한승호 사장은 유학원 운영에 있어서 몇 가지 분명한 원칙을 가지고 있다.
한 사장은 ‘가정’을 지키는 유학을 주장한다. 이미 독립기에 접어든 아이가 혼자 유학길에 오르는 것이 오히려 더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때문에 밝은미래교육을 찾는 상담 학부모 중에서 기러기가족을 선택하는 경우는 아예 상담자체를 거부하기도 한다.
크리스천 사립은 일반 사립보다 비용면에서도 효과적이지만 신앙훈련에 대한 기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크리스천 학부모들이 믿고 맡길만한 교육기관이다.
유학보다 저렴하면서도 효과적인 대안으로 펼치는 중점적인 사업은 ‘교환학생 프로그램’이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미국 국무부 산하의 교육문화사무국이 주관하는 것으로 1961년 제정된 ‘교육문화 상호교류법’에 따라 외국의 청소년들이 자원봉사자인 홈스테이에 거주하며 공립과 사립학교에 교환학생 자격으로 1년간 머무르게 된다.
물론 어려움도 있다. 홈스테이 배정까지의 과정을 예측할 수 없다는 것과 환경이 낯설다는 점은 학생 스스로가 헤쳐 나가야할 과제다.
한승호 사장은 “15~18세 학생들에게도 교환학생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지만 중학교 때 교환학생을 경험하고 들어오는 학생들의 경우, 다양한 진학기회를 얻을 수 있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높아져 한국에서의 학업성적은 물론 장기 유학으로 전환해 미국생활에 적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2005년 2천95명을 정점으로 올해 300명 가까이 정원이 줄어들었다. 미국에서 한국 교환학생의 수를 줄인 것은 유럽국가 및 신생 독립국가의 참가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며 한국학생에 대한 문화적 이질감이 홈스테이 호스트를 찾기 어려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조기유학을 떠나는 학생들은 자신에게 있는 재능과 적성을 발견하지 못한 채 외국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다. 밝은미래교육은 청소년들이 유학생활에서 실패하지 않도록 학생의 적성과 특기, 적합한 진로 등을 찾아내 유학생의 미래방향을 설계한다. 중고등학교의 선택은 물론, 적합한 특성화대학까지 소개함으로써 ‘목적있는 유학’으로 이끈다.
진로상담을 전담하는 이영길이사는 “학생의 흥미와 적성을 탐색해 학과와 진로계획을 세워주며 적합한 나라와 유학형태까지 설계해준다”고 말했다. 무조건 졸업장만 따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것. “평생직장이라는 말에서 평생직업으로 개념이 바뀌고 있다”고 설명한 이영길이사는 “자신의 능력을 개발해 나가고 새로운 진로를 개척해 나가는 일은 매우 중요하면서 어려운 일이므로 전문가들이 나서서 함께 고민해야만 가장 근접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든 일을 성경에 기준을 두고 진행함으로써 가치를 이해하는 사람들에게 ‘밝은 미래’를 선물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실패없는 유학은 없지만 실패율을 낮출 수 있다고 자신하는 밝은미래교육은 상업화에 물들은 유학시장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한 걸음씩 세계로 전진하는 ‘섬김의 기업’이 되길 기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