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를 실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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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를 실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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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2.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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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중목사<꿈의 교회>


우리는 살아가면서 늘 완벽함을 추구합니다. 모든 것이 문제가 없는 상태. 그 상태가 되어야 안심하고 모든 것을 바라봅니다.

하지만 유한한 인간이 그럴 수가 있겠습니까? 오히려 늘 좌충우돌 실수투성인 삶이 이어지게 마련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모든 점에서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때로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할 수도 있고 그 실수로 인해서 치명적인 위기를 겪기도 합니다. 하지만 뛰어난 사람의 탁월함은 여기서 발견되기 마련인데 그 사람에게서 발견되는 탁월함이란 그 같은 실수를 다시 반복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실 실수란 것이 한 번 저질렀을 때 실수인 것이지 두 번 혹은 세 번 반복된다면 더 이상 실수가 아닌 실력입니다. 진정한 실력을 가진 사람은 그런 점에서 실수를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실력이 반복될 수 있는 실수의 가능성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능력있는 사람은 자신이 저지른 한 번의 실수에 대해 크게 낙망하거나 좌절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한 번의 실수로 자신의 삶이 허물어지지 않는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들은 두 번 다시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데 더욱 많은 신경을 쏟습니다. 그들은 실수를 실력으로 만드는 지혜를 가지고 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우리가 패배자가 되는 것은 자신의 부족한 점에 대하여 전혀 자각을 하지 못하고 있거나, 또 그러한 자기의 부족한 점을 메워나가는 노력을 포기했거나, 그 노력이 부족해서 실수를 저질렀을 때입니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차 강조하듯이 실수를 한 그 다음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너무나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 있는데 그것은 깨닫고 배우면 실수도 그 사람에게 엄청난 실력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저렇게 해서는 안 된다라고 하는 반면교사(反面敎師)를 통해서도 많은 것을 배워나갑니다. 물론 이런 반면교사의 경우에도 아주 조심하고 경계해야 할 것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부족함에 대하여 자각하고, 그 부족함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고, 실수를 저질렀을 때도 그 실수의 반복을 막기 위해 애쓰는 사람은 마지막의 순간에 절대로 패배자가 되지 않습니다. 그들은 최후에 웃는 승리자가 되기 위한 노하우를 너무나 잘 알고 실천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처음 저지른 실수에 대해서는 겸허하게 자신의 부족함을 받아들이고, 너그럽고 여유있게 대처하되 두 번 세 번 반복되어 질 수 있는 실수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치밀하게 준비하고 이를 극복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실력자가 가져야할 필수적인 덕목입니다.

한 번 실수에 위축되어 세상이 무너진 듯 절망하기 보다는 당당하고 씩씩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이 큰 일을 해낼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자신이 저지른 실수를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면 그 사람을 당해낼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 사람은 자신의 안에 스스로를 컨트롤 할 수 있는 강한 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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