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열정적인 첫 마음으로 성경 탐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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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고 열정적인 첫 마음으로 성경 탐독해요”
  • 현승미
  • 승인 2008.02.2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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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헌영목사의 성경 독서법

성경은 전 세계에서 베스트셀러가 될 만큼 많은 이들에게 읽히고 있다. 성경읽기는 굳이 크리스천에게만 국한 된 것이 아니다. 믿지 않는 이들도 성경 안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힐 수 있다. 반면 말씀을 열심히 읽는 크리스천이라도 성경이 내포하고 있는 모든 것을 다 이해하거나 익힐 수는 없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성경말씀을 탐독하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크리스천들은 말씀 가운데 인간의 지성이나 감성 등으로 이해할 수 없는 영적 세계를 이해하고자 ‘깊은 독서’ 혹은 ‘거룩한 독서’를 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그러나 원헌영목사는 깊은 독서를 넘어 ‘불타는 독서’를 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자신의 온 삶을 다해 하나님 앞에 깨끗하고 순수함으로 다가가고자 했던, 그리하여 불꽃 독서를 회복해낸 원목사의 ‘불타는 하늘언어’(카리스호크마)를 눈여겨보자.


“장작이 아무리 좋을지라도 불타기 전에는 불꽃을 알 수 없고 이해 할 수 없습니다. 장구한 세월이 흘러 장작이 썩을지라도 불꽃을 알 수 없지요. 오직 장작을 불 속에 던져서 타오를 때만 불꽃을 이해하고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불타는 독서를 할 때 하나님의 말씀에 가까이 갈 수 있고 하늘언어를 제대로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저자가 말하는 불타는 독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그분의 뜻을 온전히 알게 하는 지혜의 길이다. 결국 마음속에 진리를 알고자 하는 마음, 타오르는 영혼의 갈망을 품고 불타는 독서를 할 때 비로소 불타는 하늘언어를 제대로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영의 눈이 어두워 그 길을 잃어버린 이들이 다시 하나님을 향한 첫 마음을 회복하고 깨끗하고 순수한 영혼으로 하나님과 그의 말씀에 다가갈 때 비로소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 하신 바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원목사는 세상에 이를 방해하는 요인들이 많다고 우려했다. 누구보다 맑은 영으로 성경을 대해야 하는 목회자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당장 교회 안에서는 성도들의 심방과 병문안이 급하다. 주례도 서야하고, 상담자 역할도 해야 한다. 교회 밖으로는 노회와 총회 업무가 기다리고 있다. 때문에 성경 읽을 시간이 부족하고, 깊은 마음으로 성경 읽을 시간이 부족하다. 이것이 바로 영을 병들게 하는 첫걸음이라는 것.


“아무리 믿음이 좋고, 신앙경력이 오래되고, 신앙에 대한 지식이 많아도 뿌리가 깊지 않으면 한 순간에 무너지게 돼 있습니다. 앞서 예를 들었듯이 현대의 목회자들이 중심을 잃고 헤매고 있으니 오늘날 한국교회가 세상에 흔들리고 있는 것입니다.”


4대째 믿음의 집 안에서 태어나 건실한 사업가로 승승장구하던 원헌영목사. 그는 스스로 목회자를 돕는 장로의 길을 택하고자 마음먹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사업과 주변 사람들을 통해 연단을 경험케 하셨고, 결국 그를 목회자로 부르셨다. 현재 참빛교회를 섬기면서 카리스마호크마 신학원에서 자신의 깨달음을 학생들에게 나누며, 하나님 곁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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