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작은 사랑으로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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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작은 사랑으로 희망을
  • 정재용
  • 승인 2008.02.1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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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 광염교회 등 명절 사랑 나눔

민족의 명절 구정을 맞아 교회가 외로운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는데 앞장서 따뜻함을 전하며 추위를 녹였다.

구세군대한본영은 설연휴전 5일까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1억 6천만 원의 예산으로 경남, 경북, 남서울, 서울, 서해, 전라, 충북, 충서, 충청 등 9개 지방 소속 영문의 이웃 15,000명에게 생필품과 쌀, 라면을 지원했다. 또한 영세한 노인시설과 장애인시설, 아동시설, 노숙인 쉼터 등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뻗었다.

또한 서울광염교회(조현삼목사)도 교회 인근 21개동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대상자 420명에게 생필품이 담긴 선물상자를 전하며 사랑을 나눴다.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한 행사도 곳곳에서 열렸다. 지구촌사랑나눔(대표:김해성목사)은 설날 하루 전 6일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외국인노동자와 중국동포를 위한 설날큰잔치’를 개최했다. 국민은행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중국 인기가수 장미옥씨와 탈북예술인들로 구성된 평양민속예술단, CCC태권도단의 태권도 시범공연, 아프리카 민속공연 등을 열며 타국에서의 외로움을 달래줬다.

안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와 안산이주민센터, (사)국경없는마을은 지난 3일과 7일에 원곡동 ‘국경없는거리’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한 설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떡국나누기, 외국 전통 차 시음하기, 고구마 구워먹기, 떡 썰기 대회들이 마련돼 먹을거리와 문화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줄다리기, 제기차기, 화살던지기 등 행사를 통해 푸짐한 경품도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스리랑카와 인도네시아의 밴드공연과 동아리, 공동체별 발표회 및 장기자랑, B-boy, 워십팀, 난타 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연휴동안 외국으로 의료봉사를 다녀온 단체도 있었다. 국제구호개발단체 WELL(이사장:명노철)은 5일부터 10일까지 캄보디아 스누얼 평화마을과 쯔러르싸이 마을을 방문해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1,000여명의 주민을 진료했다. 또한 쯔러르싸이 마을 초등학교 기공식에 참석해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며 사랑과 희망을 전했다.

한편, 이번 의료봉사에 참가한 김윤(김윤외과)원장은 “몸이 아픈데 치료받지 못하고, 배우고 싶은데 배우지 못한다는 것은 참 슬픔 일이다”며 “우리의 작은 사랑을 통해 그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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