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대담] 백금흥목사 "총회의 위상강화로 자부심 느끼는 교단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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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대담] 백금흥목사 "총회의 위상강화로 자부심 느끼는 교단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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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1.2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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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24 비전 영성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룬 예장 합동정통 총회가 한국 장로교단 중 세 번째의 교세를 자랑하는 교단으로 성장했다. 이제는 대외적인 활동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의 건강한 교단으로 주목을 받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 92회기 총회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백금흥총회장은 2008년도 5천 교회를 향한 커다란 포부를 안고 있다. 총회의 위상강화와 목회자들의 안정적인 목회를 지원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힌바 있다. 새해를 맞아 백총회장의 신년계획과 비전을 들어본다.





대담 : 장형준 편집국장 | 2007. 12. 31 | 장소 : 총회본부 총회장실



▶ 2007년도는 교회와 사회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부총회장 당시 준비위원장으로서 5.24 영성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셨습니다. 2007년도를 회고하시면서 2008년도의 큰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느덧 다사다난했던 2007년도를 마치고 새 해를 맞이하게 됨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함께 협력해 준 교단 산하 노회와 교회들에게 감사드리며, 올 한 해도 계속적인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91회기 5.24 영성대회는 성공적으로 마쳐 졌지만 준비 부족으로 인하여 많은 불평의 소리도 있었습니다. 이를 거울삼아 2008년도에는 총회 산하 각 노회 그리고 지 교회들이 소원했던 마음을 추스리고 화해와 단결로 화합을 이루며 온 총회 그리고 산하 지 교회가 공정하고 수긍할 수 있는 총회를 이끌 수 있도록 온 스태프들과 최선을 다하여 모든 일에 투명성과 일치성을 우선하는 총회로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지난 회기가 총회의 미래비전을 세웠다고 한다면 이번 회기에는 이 세워진 비전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일에 주력할 것입니다.

92회기 주제 말씀처럼 하나님과 화목하고 첫 사랑을 회복하여 평안한 총회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하나님께서 우리 총회에 주신 ‘다시 흥하리라’는 축복의 선언이 반드시 우리 앞에 이루어 지도록 헌신하겠습니다. 


▶ 교단의 최고 수장으로서 2008년도에 우리 총회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과 함께 교단의 주요 사업들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92회기에는 무엇보다 지난해 추진하다가 중단된 총회회관 건립을 다시 시작하는 일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5천교회를 향한 교단의 위상에 걸맞는 총회회관을 건립하는 일에 힘쓸 것입니다. 지난해 총회관 건립기금에 약정한 교회들의 열기를 이어받아 교단 산하 모든 교회들이 참여하도록 발로 뛰면서 홍보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내외 위상을 높인 ‘5.24 영성대회’의 열기를 이어 이번 회기에는 서울과 경기지역, 충청과 강원지역, 호남과 제주지역, 영남지역 등 4개 광역별 영성대회를 개최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지방교회와 목회자들을 격려하고 위로함은 물론 부흥을 주도하는 역량을 축적할 것입니다.

총회 인준신학대학교인 백석대학교와의 관계를 돈독하게 유지하는 일에 주력할 것입니다. 교단의 전국교회들이 주보를 통해 학교를 홍보하고 훌륭한 인재들을 양성하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다음은 독립기구로 승격된 선교위원회를 통한 선교창구의 일원화를 이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총회장만의 노력으로 되는 일이 아니기에 선교에 힘쓰고 있는 개교회들의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노회와 교회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 특별히 내년도 2월 세계선교대회를 기독교의 성지로 불리는 터키에서 갖기로 함에따라 교단의 선교에 대한 관심과 역량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여기에도 많은 교회들의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 5.24 영성대회와 성령100주년 기념대회 등을 통해 대외적 위상이 크게 강화됐습니다. 앞으로 교단의 대외적인 위상강화를 위한 총회장으로서의 구상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외적인 성장과 위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총회가 화합하고 단합하는 일에 중점을 두려고 합니다.

우리 교단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기도와 영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속적인 부흥운동을 펼쳐 자칫 식어질 수 있는 기도의 열기가 식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 회기 총회의 오랜 숙원인 유지재단이 설립됐습니다. 이에 따라 총회는 비영리 종교법인으로서 지 교회 및 산하 선교단체들이 법적인 보호를 받는 가운데 법인서류의 총회 발급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또한 이에 앞서 발족된 연금재단 사업이 정착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은퇴교역자가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노후보장 문제가 이미 눈앞에 닥쳐온 상황입니다. 서둘러서 은퇴교역자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노후를 준비하는 정책지원이 있어야 하는 시점입니다.

교단 산하 목회자들이 퇴직한 후 겪게되는 경제적인 어려움이 해결될 수 있도록 연금재단의 기금을 확보하도록 각종 사업들을 펼치며 모든 목회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원활한 연금운용을 위해 전담 실무자를 뽑아 실무를 맡기도록 할 계획입니다.

올 해의 경우 제주도 선교 100주년을 기념하여 제주도에서 총회를 비롯한 각 교단의 커다란 행사들이 계획돼 있는 것으로 압니다. 우리 총회도 위상에 걸맞도록 5월달에 전국노회 임원교육을 제주도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제주도 선교100주년을 기념하는 임원교육을 통해 선교의 장을 넓히도록 하겠습니다. 교육국에서 주관하지만 노회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도 중요하기에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대한의 협력을 당부하는 것입니다.  


▶ 총회가 성장한 요인 중 하나는 백석대학교의 발전이라고 봅니다. 학교와 총회의 발전적 관계와 함께 우리 총회가 3천교회를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5천교회를 향한 발전적인 구상과 교단의 내실 강화를 위한 총회장님의 구상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 역시 총회가 성장하는데 중요한 요인 중 99%가 백석대학교의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총회가 학교에 대한 은혜를 갚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학교에서 무엇을 도와주어야 할까를 물어 왔으나 이제부터는 우리 총회가 학교를 위해 무엇을 도와주어야 할까를 물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백석대학교와 기독신학교, 각 지방신학교를 통해 훌륭한 목회자들이 배출되는 것으로 압니다. 신학생들의 실천 목회지를 준비해주는 총회가 되도록 교단 가입의 문을 활짝 열고 92회기에는 5천교회 확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총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교리와 신앙고백이 같은 교단이나 노회 및 지 교회가 가입하는데 교단의 문을 활짝 열어놓는 일에도 앞장 설 것입니다. 이미 적지 않은 노회와 교회적 차원의 교단 가입 문의와 조율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목회대학원의 재교육을 통해 교단의 정체성과 일치성을 다지는 일에도 힘쓸 것입니다.

특히 선임 총회장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이어받아 총회의 위상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정보화시대에 걸맞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교회와 노회, 총회가 정보네트워크를 연결하여 균형성장의 발판을 다지도록 할 것입니다.  


▶ 더욱더 성숙되고 발전된 총회가 되기 위해 우리 교단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지는지, 마지막으로 교단 산하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좋은 말씀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전국 3천교회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총회 산하 3천여 교회 가운데 아직도 75% 가량이 미자립교회인 현실입니다. 이 교회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돌파구를 찾아야 할 것이며, 이는 바로 영성을 통한 부흥이 있어야 하기에 총회는 이 일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전국 광역별로 열리는 영성대회에 많은 성도들이 참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교단의 훌륭한 부흥사들을 활용한 연합집회 등을 통해서도 교단의 영성강화와 부흥운동을 일으키는 일에 총회가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대외적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목회자들을 지원하는 일에도 힘쓸 것입니다. 한기총과 한장연, 성서공회 등 연합운동과 연합사업에도 앞장서 모범을 보이는 교단으로 만들도록 적극성을 보이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대 교단의 반열에 서 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전국 60여 노회 임원들 그리고 713명의 총대와 교단 산하 3천교회 동역자들이 뽑아 주시고 기도해 주심으로 심부름꾼으로 세우심을 입은 저와 임원 모두는 기대에 부응하는 교단 위상과 발전에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사랑과 이해와 화평으로 부족한 저와 모든 스태프들을 위해 기도와 물심양면의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부디, 총회 산하 목회자와 성도들은 우리 교단에 자부심을 갖고 영혼구원하고 선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리=이석훈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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