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도 잊어서는 안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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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도 잊어서는 안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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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1.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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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화목사<천안성문교회>

사람은 자기가 관심있는 것에 마음도 간다. 사람을 만나서 대화를 하다보면 ‘이 사람은 이런 것에 관심이 있구나’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처음 만나 서먹서먹하거나 서로 대화가 잘 안 풀릴 때 상대방이 관심있는 것을 화제로 삼으면 쉽게 마음을 열고 가까워진다.

관심에는 일시적인 것이 있다. 시간이 지나거나 소유하게 되면 없어지는 관심이다. 또 영구적인 관심이 있다. 건강이라든지, 재물이라든지, 자녀라든지 이런 것들은 영원한 관심사이다.

서양 사람들은 영혼에 대한 관심이 크다. 영생에 관해 관심이 많다. 반면 우리는 단순한 관심은 많은데 영생에 대한 관심이 적은 것 같다.

예수님의 관심은 영혼구원이다. 예수님도 질병, 가난, 노예, 제도 모든 면에 관심이 있었다. 예수님 관심의 본질은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다. 

사도바울의 관심 역시 영혼구원이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단 한시도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 바로 ‘구원’이다. 즉 내가 구원 받은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건축하다 중단한 건물처럼 보기 싫은 건 없다.

지금은 철거되고 없지만 10여년을 철근만 세워 놓고 방치한 건물이 온양 한복판에 있었다. 온양 가면 제일 보기 싫은 건물이었다. 영동고속도로로 이천을 지나 여주 쪽으로 가다보면 왼쪽에 수년을 방치한 짓다만 건물이 있다. 아마 온천이나 호텔을 짓다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주변 환경을 망치는 제일 보기 싫은 건물이다. 

그러나 완성된 건물은 아름답다. 하나의 예술작품이다. 즉, 성도가 구원이 완성되면 아름답고 향기롭다. 설익은 과일처럼, 타다 꺼진 장작불처럼 구원이 완성되지 못한 성도는 하나님 자녀로서의 냄새도 향기도 없다. 물론 열매도 없다. 

몇 년 전에 276명에게 고급 승용차 한 대씩을 줘서 화제가 됐던 오프라 원프리는 방송도중 “나누는 즐거움을 느껴보라”면서 300명에게 1000불(약100만원)씩 나눠줬다. 약 3억원이다. 이 돈은 당신이 쓰지 말고, 나누고 베풀고 돕는 삶이 눈에 불을 켜고 사람노릇 못해가며 욕심을 내는 것보다 수천배 기쁘고 행복하다는 것을 느껴보라고 줬다. 이 사람은 자기가 돈이 많아서 이런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자동차 회사, 은행, 기업가에게 세상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라면서 협찬을 받은 것이다.

오프라 원프리라는 흑인 여자가 찾아가서 부탁하면 거절하는 회사가 거의 없다고 한다. 완성된 성숙한 기업, 완성된 성숙한 CEO는 베풀고 돕는 기쁨을 안다.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주는 만큼 손해가 아닌 행복과 기쁨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외국에 있는 분들이 메일을 보내서 받아보면 언제나 누구든지 처음보든, 오랜 친구든 꼭 이렇게 끝을 맺는다. “God Bless You”, “Jesus Bless You”, “하나님이 당신을 축복합니다.”, “예수님이 당신을 축복합니다.”

메아 쿨파(Mea Culpa)라는 말은 라틴어로 “내 탓이오”라는 말이다. 기독교는 남을 원망하거나 탓하는 종교가 아니다. 내 잘못이며, 내 탓이라고 고백하는 종교이다. 남편 탓도 아내 탓도 아니다. 부모 탓도 자식 탓도 아니다. 모두가 내 탓이다. 이런 고백이 구원을 완성해 나가는 것이다.

새 해를 시작한지 어느덧 한달이 지나고 있다. 금년 한 해는 남을 탓하기 보다는 나 자신을 돌아보면서 회개운동으로 시작해 성령의 불길을 일으킨 신앙의 선배들을 본받아 보다 영적인 것에 관심을 갖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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