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지켜야 할 대사회적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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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지켜야 할 대사회적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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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1.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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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엽목사<기독교정화운동 대표>

다사다난 했던 2007년 한해도 다 되어가고 있다. 뿐 만 아니라 이번 대선에서 기독교 장로가 대통령이 되었다는 의미에서 교회가 대 사회적 입장을 한번쯤 깊이 생각 해보아야 할 시점이 아닌가 한다.

더군다나 지난번 아프칸 단기선교 한국인 팀 피랍사건이나 사학재단 사외이사 선정문제 이로 야기 된 삭발사건, 성직자들의 윤리문제의 부정적 소문 등등 대 사회적 이슈들이 연달아 터짐으로써 대 사회적 기독교 이미지 인식문제가 부정적으로 부각 되었다는 점을 우리는 부정 할 수 없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기독교적 이미지 문제를 가지고 갑론을박하는 걱정들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독교의 대 사회적 적극성을 가지고 대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는 학자들도 있다. 소위 기독교의 정치화다. 이번의 이 당선자 피선도 기독교의 긍정적 영향이 컸다는 것을 부정 할 수 없다.

이런 의미에서 혹자는 대사회적 이미지 쇄신문제에 초점을 두어 개선의 념을 강조 하기도 하고 또는 대 사회적 봉사의 강조 또는 교회의 재정적 투명성 부각 등 사회적 이미지 쇄신문제에 여러가지 염려들을 하고 있다.

진정한 의미에서는 기독교는 세상의 칭찬만 들을 수는 없다. 그렇다고 비난만 듣는 것이 기독교의 정수도 아니다. 사안에 따라 칭찬이나 비난을 감수하여야 한다. 그러나 될 수 있으면 칭찬을 듣는 것이 성경적이다(마5:16)

그런고로 이제부터의 우리 기독교의 행보가 중요하다고 보겠다. 우리는 현 시점에서 대 사회적 입장을 어떻게 견지해야 할 것인가?

특히 기독교 장로가 대통령이 되었다는 그리고 특히 그 장로가 신앙이 돈독하다는 의미에서 자칫하면 막연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주의 할 것은 기독교 장로와 정치와는 별개의 문제이며 아무 상관이 없다는 말이다. 만일 우리가 아전인수 격으로 지나친 친밀감을 표출 한다면 대통령 당선자에게 상당한 부담감을 주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다종교적 입장을 허용하는 한국 사회에 다시 한번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태도가 될 것이다.

기독교 장로가 대통령이 되었다고 해도 교회는 가차 없는 지도와 편달을 해야 할 것이며 협력 할 것은 협력하고 반대 할 것은 반대하는 중립성을 견지하여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당선자도 전혀 교회에 부담감을 느껴서는 않된다. 신앙과 행정은 별개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기독교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서 지나치게 노심초사 할 필요는 없다.

이는 잘못하면 종교적 표퓰리즘에 기울기 십상이고 그리스도의 사상에 위배되기 쉽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는 항상 원칙하에서 아무것도 염려하지 않으셨다.

사회적 비난에 혹은 칭찬에 치우치지 않으셨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의 뜻을 현실 사회에서 이루셨던 것이다.

지나친 대 사회 이미지 개선에 치중 하려다가 복음의 진수를 훼손할 수도 있고 반면 대 사회적 이미지 문제에 둔감 하다가 엉뚱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올바른 신앙적 입장을 견지하면서 그리스도적 승리의 삶을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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