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 포기 사랑의 김장, 이웃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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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 포기 사랑의 김장, 이웃과 함께
  • 공종은
  • 승인 2007.11.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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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문화대학·백석대학교 ‘2007년 사랑의 김장 나누기’

양 대학 교직원·학생·외국인 교수 2백여 명 참여

8천kg 천안지역 28개 읍·면·동 불우이웃에 전달


백석대학교(총장:장종현 박사)와 백석문화대학(학장:김기만 박사)의 겨울철 사랑 나누기 행사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가 올해로 벌써 다섯 번째를 맞았다.


지역사회를 섬기는 마음으로 양 대학은 지난 2003년부터 진행해 온 사랑의 김장 나누기 올해 행사는 지난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교내 본부동 지하 106호에서 양 대학 교수와 교직원, 학생들과 외국인 교수 등 2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돼, 이웃들에게 나누어질 배추 4천 포기 약 8천 킬로그램의 김장을 직접 담아 천안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올해 사랑의 김장 나누기에는 양 대학 총학생회가 공동으로 참여, 주관하면서 예년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또한 현장에서의 사랑의 실천을 함께 진행해 21세기 기독교 대학의 글로벌 리더로서 이웃을 섬기는 대학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전 이른 시간부터 진행됐지만 양 대학 총장과 학장, 교수와 교직원들을 앞다투어 팔을 걷어부치고 뛰어들었고, 김장을 전달받을 이웃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기쁜 마음으로 4천 포기의 배추를 사랑으로 버무렸다. 함께 참여한 2백여 명 모두 힘든 기색 하나 없이 빨갛게 버무려진 김치를 서로에게 먹여주며 동료애를 나누기도 했다.


차곡차곡 담긴 김장김치는 바로 트럭에 실려 백석문화대학과 자매결연을 맺은 천안시 28개 읍·면·동사무소의 협조를 얻어 전경자(여. 65세. 신부동)씨와 백옥연(여. 74세. 신부동) 씨 등 천안 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들, 장애우 가정 등 불우한 이웃들에게 직접 전달됐다.



장상훈 대외협력 부총장은 “어려워져만 가는 사회 환경 가운데서도 이웃과 함께 하려고 하는 따뜻한 마음이 있는 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백석문화대학과 백석대학교의 교직원과 학생들이 이렇게 한마음이 되어 섬기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랑의 김장을 나누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배추 한포기 한포기마다 정성스럽게 버무린 양념에 이웃 사랑의 마음을 담아 듬뿍 채워 넣었다”고 말하고 “이 김치가 이웃들의 겨울을 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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