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우리는 유관순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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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우리는 유관순을 만났다
  • 공종은
  • 승인 2007.08.0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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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학교 유관순연구소 ‘제5회 유관순학교’ 개강

천안시내 초등학생 1백여 명 참석, 국가관·민족관 정립

서대문형무소·유관순기념관 등 견학하며 역사의식 고취


백석대학교 유관순연구소(소장:김기창 교수·사진)가 지난달 26일과 27일 양일간 ‘제5회 유관순학교’를 개강하고, 조국의 독립을 부르짖었던 유관순 열사의 생애와 삶, 행적을 돌아보며 현대에 있어서의 유관순 사상을 새롭게 조명하고 적용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갈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민족관을 정립시키기 위해 마련된 제5회 유관순학교는, 수련 기간을 통해 선조들의 독립운동에 대한 상세한 역사를 공부하게 하고, 나라 사랑의 마음을 배우는 가운데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게 하는 것은 물론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갖추어야 할 올바른 인성을 지도하고 기르게 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유관순학교에는 여름방학을 맞은 천안 시내 초등학교 학생 1백여 명이 입교한 가운데 천안시·천안시교육청·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등의 후원으로 열렸으며, 지난달 26일 본부동 세미나실에서의 입소식을 시작으로 1박 2일 동안 교육과 체험, 답사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첫째 날에는 ‘유관순 열사 알아보기’(박미영)를 통해 유관순 열사의 생애와 삶, 독립운동과 관련한 눈물겹고 고통스러웠던 행적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충남교육청 주도연 장학사는 ‘자랑스런 우리나라, 그리고 천안’이라는 강의를 통해 대한민국과 천안의 역사를 소상하게 설명했다.


‘백일장과 사생대회’, ‘선배와의 만남의 시간’을 통해서는 참여 학생들의 무한한 창의력 계발과 새로운 발전적 결심을 이끌어 낼 수 있었으며, 미래를 향한 비전을 품게 했다.


둘째 날 프로그램은 유관순 열사의 유적지를 직접 답사하면서 책과 강의를 통해서만 알았던 독립운동의 역사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참가 학생들의 사랑을 받았다.


오전에는 서울 서대문에 위치한 서대문형무소를 찾아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애국 지사들이 고난을 겪은 감방과 각종 고문기구, 사형장을 등을 돌아보았다. 그리고 이화여자고등학교에서는 교내를 둘러보며 유관순 열사의 유적과 유품 전시관을 견학했다. 또한 유관순 열사에게 나라 사랑의 정신을 깊게 심어준 정동교회도 함께 둘러보았다.


오후에 진행된 매봉교회와 유관순 열사 기념관 생가 견학에서는 유 열사가 살던 시대를 배경으로 유관순 따라잡기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유관순 학교와 관련 김기창 소장은 “유관순 학교는 민족 사랑의 참된 길이 무엇인지를 몸으로 보여준 유관순 열사의 나라 사랑과 겨레 사랑의 정신을 늘 마음속에 간직하고, 작게나마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 위해 열린 것”이라며 취지를 설명하고, “1박 2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우리 학생들이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끼는 가운데 자신을 돌아보고 현재의 위치와 역할을 확인하며 점검하는 귀한 시간이 되고, 또한 대한민국과 세계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가는 씩씩한 청소년들로 자라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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