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선교사 시대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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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선교사 시대가 열린다
  • 이현주
  • 승인 2007.07.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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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17일 시니어선교한국 700여 예비 시니어선교사 결집
 

시니어선교사의 시대가 열렸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분당 할렐루야교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40~80 시니어들이 제2의 선교인생을 시작하기 위해 귀를 기울였다.


대회장 김상복목사(할렐루야교회 담임)는 설교를 통해 “삶의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는 시니어들이 선교에 투신한다면 남은 인생을 가장 보람되게 살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시니어의 결단이 세계를 변화시키는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청년들의 선교한국과 달리 홍보부족으로 동원이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와 달리 할렐루야교회에는 30~40명의 소규모 그룹부터 예배를 마친 할렐루야교회 등 분당지역 교회 시니어까지 수백명의 성도들이 참여해 관심을 드러냈다.

환영사를 전한 충신교회 박종순목사(한국세계선교협의회 대표회장)는 “고령화사회로 진입하면서 시니어의 비율이 늘어나고 역할도 강조되고 있다”며 “시니어들의 경험과 지혜를 선교현장에 사용하여 열정적으로 사역한 선배들의 뒤를 따르자”고 말했다.


선교계는 시니어선교한국을 열기 전 설문조사를 통해 당장 6백여 명의 시니어 선교사가 현장에 필요하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시니어의 역할이 강조된 것은 청년들의 선교헌신이 단기선교에 그치는 것과 달리 시니어들이 은퇴 후 선교에 헌신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보다 구체적인 선교동원이 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추진됐다. 선교한국의 형식을 빌렸지만 시니어선교사들의 간증과 체험담이 전달되며 시니어들에게 적합한 선교지들이 추천되는 것이 차별점이다.


이 대회에는 국내 20여 선교단체와 NGO가 참여하고 있으며 62개의 선택식 강의가 마련됐다. 또 국내 선교단체들의 선교박람회가 부스별로 전시돼 시니어들의 관심을 모았다.

주강사로는 이시영 전 유엔대사와 이재환선교사, 하워드 노리쉬 선교사 등이 참석했고 둘로스호 선교사들이 마련한 문화 페스티발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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