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기업 이랜드 사태 교계 중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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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기업 이랜드 사태 교계 중재 나서
  • 이현주
  • 승인 2007.07.1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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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성총무 농성장 방문...교계단체 기도회 개최
 

기독교기업으로 알려진 이랜드의 노사대립이 장기화되면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권오성총무 등이 중재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권오성총무와 교회협 정의평화국 황필규국장, 한국교회인권센터 최재봉사무국장, 영등포산업선교회 신승원총무 등은 지난 11일 상암경기장 홈에버 매장을 찾아 농성중인 이랜드 노조 김경욱위원장을 면담했다.

김경욱 노조위원장은 “2007년에만 4백여 명이 계약해지됐다”며 “비정규보호법 시행으로 무제한 해고가 가능하게 됐다”고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면담을 마친 권오성총무는 “노조측의 입장을 충분히 들었다. 정부당국, 이랜드 사측 등과 접촉을 통해 중재 방안을 모색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벽이슬 등 기독교청년단체도 13일 이랜드 본사 앞에서 ‘이랜드 사태 해결 촉구를 위한 기도회’를 열고 “기독교기업은 믿음으로 과감하고 차별화된 결단을 내려야한다”며 “기독교기업임을 선전하기보다 가난하고 약한 노동자들을 먼저 섬기는 정책을 펼쳐야한다”고 주장했다.


교계는 이랜드 노사 대립을 지켜보면서 “기독교기업의 이미지를 강조해온 이랜드가 약자를 핍박하는 상황을 연출해서는 안된다”며 하루빨리 화해하고 타협점을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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