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복음화 이루는 ‘사도행전적 삶’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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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복음화 이루는 ‘사도행전적 삶’ 실천
  • 공종은
  • 승인 2007.06.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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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교목실-백석대학교회의 아름다운 ‘학원복음화’ 열정

담임목사제도 운영, 학생 1:1 관리부터 멘토링까지 담당

전도·세례·헌신까지 연결, 전 교직원 쉼 없는 기도로 섬겨 



수요일 오후 6시, 학생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백석 캠퍼스 비전 찬양예배’가 드려지는 백석홀의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열정적인 찬양의 열기가 확 끼쳐온다. 예배에 참석한 1천여 명의 학생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는 학생들이 없다. 모두 일어서 있다. 두 손을 들고 혹은 가슴에 모으고 눈을 감은 채 마음속의 사랑을 고백한다. 


찬양은 열정적이다. 학생들의 마음속에 담겨있는 뜨거운 고백이,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한 그 열정이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게 하지 않는다. 찬양 이후 이어지는 기도의 열정은 아무 자리에나 무릎을 꿇게 한다. 지금 무릎을 꿇는 곳이 바로 주를 만나는 곳이며, 내 마음을 하나님께 여는 곳이 바로 교회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기도는 계속된다. 잔잔하고도 열정적인 찬양과 함께 예배가 끝난 1시간여가 지난 이후에도 기도의 열정은 계속되고 하나님과 대화하는 학생들의 기도와 찬양의 소리는 계속된다. 이 기도의 힘이 백석대학교를 하나님의 학교로 세우고 캠퍼스를 복음으로 뒤덮는 영적 파도가 되게 한다. 


예배에 참석하는 학생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수요 비전 찬양예배는 청년들의 하나님을 향한 열정을 뜨겁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며, 같은 믿음의 동역자인 친구들과 함께 예배를 드림으로써 믿음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정보람 양(사회복지학부 2학년)은 표현한다. 또한 “예배가 끝난 후 한 시간 정도 더 찬양과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에 평소 믿지 않던 친구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결단의 시간들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것을 통해 하나님이 정말 역사하신다는 것과 하나님께서 백석 수요 캠퍼스 예배를 많이 사랑하심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매주 수요일 드려지는 백석 캠퍼스 비전 찬양예배는 백석대학교 교목실(교목 부총장:허광재 목사)과 백석대학교회(담임:오진환 목사)가 학원복음화를 위해 기울이고 있는 모든 열정들이 그대로 담겨있는 결정체다. 학원복음화를 위한 두 기관들의 또 다른 많은 노력들이 있지만, 바로 이 예배가 학원복음화를 향한 열정을 확인하고 그리스도를 위해 헌신하는 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 수 있는 가장 진솔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교목실과 백석대학교회는 학원복음화를 위한 두 기둥이고 동반자다. 교목실이 학원복음화를 이루어가는 종합적이며 체계적인 하드웨어를 제공한다면, 백석대학교회는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계획들을 실천하고 접목해 가는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서로 떼려야 땔 수 없는 관계다.


학원복음화를 위한 교목실만의 차별화된 조직과 운영은 타 대학의 추종을 불허한다. 교목실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기도. 수요 조찬기도회·금요기도회·산상기도회·중보기도회 등 끊이지 않는 기도를 통해 기도로 섬기고 운영해 가는 교목실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교목실에서 운영 중인 문화선교팀, 교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부 9개 선교단체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채플과 성경공부 교육에 대한 학점제 운영, 다양한 예배 분위기 조성을 위한 외부 강사 초청 등은 기도와 섬김으로 복음화를 이루어가기 위한 교목실의 쉴 세 없는 분주함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더해 1주일에 29번 드려지는 예배는 학원복음화를 위한 교목실의 전방위 지원을 단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전국에서 유일한 제도로 평가되는 ‘담임목사제도’는 학원복음화를 향한 교목실의 열정을 행동으로 대변하는 제도다. 담임목사제도는 말 그대로 하나의 교회를 이루어가는 거대한 사역이다. 담임목사가 각 학부를 담당하고 있는 선교부장, 교수들과 하나로 연결돼 학생들을 책임지고, 목자의 심정으로 학생들에 대한 세세한 보살핌과 기도, 신앙지도와 상담을 통한 양육을 이루어가는 섬김의 사역이다.


현재 학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담임목사만 16명. 타 대학에 비해 예산만 해도 10배 이상이다. 언뜻 숫자가 많아 보이지만 학부 당 2천여 명의 학생들을 담당하기에는 오히려 그 수가 적다. 


학원복음화는 무엇보다 설립자 장종현 박사의 간절한 기도요 학교법인 백석대학교를 설립한 이유다. 허광재 목사는 이와 관련 “복음화의 의미가 없다면 일반 학교를 설립할 필요가 없었다. 지난 30년 동안 학원복음화를 위해 여기까지 오게 됐다”면서, “이 학교 전체를 목장으로 2년 과정 또는 4년 동안 이들을 크리스천으로 만들어 내보내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한 설립 목적”이라고 말한다.


백석대학교회는 이런 교목실의 지원에 힘입어 섬세한 배려와 실천으로 학원복음화를 이루어가는 일선에 서있다. 수요 캠퍼스 찬양예배를 통한 학생들과의 만남, 설교를 통해 이들에게 전해지는 역동적인 메시지는 꿈을 잃어버린 이 시대의 젊은이들을 세계를 품는 비전의 사람이 되게 하고 주를 향한 열정을 갖게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학생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만나는 ‘직접 전도’도 백석대학교회가 애정을 쏟는 부분이다. 이들의 발걸음은 학교 내 기숙사는 물론 학교 인근의 원룸들까지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그동안의 말씀과 영적 체험들이 소중해서, 그 소중한 기쁨과 체험들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나누기 위한 열정이 학생들을 찾아가게 한다. 이들이 있는 곳이 바로 일대 일 복음 제시가 이루어지는 사역지이고, 세상 사람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확인할 수 있는 말씀의 현장이다.


백석대학교회 성도들의 학원복음화에 대한 열정 모두는 교육을 뛰어넘는 체험에 의한 결과물이다. 선뜻 가려고 하지 않는 농촌과 어촌, 산골에서 구슬땀을 흘리면서 체험했던 은혜, 문명과 단절된 듯 한 해외 오지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들었던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들 모두가 백석대학교회 교인들의 오늘이 있게 한 영적 체험이요 은혜였다. 이 영적 체험이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을 품게 했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고 전도하지 않고는 배길 수 없게 한 원동력이었다.


학기 중에는 학교 내 주요 장소에 전도를 위한 부스를 별도로 설치한다. 이 곳에서 백석대학교회 교인들은 복음을 전하고 전도지를 나누며, 학생들을 일일이 만난다. 학생들을 직접 만나 복음을 전하기 위한 하나의 기지가 건설되는 것이다.


학생들에게 있어 오진환 목사는 비전을 심는 사람이요 나를 돌아보고 하나님께로 향하는 길을 제시하는 사람이다. 학생들에게 전해지는 메시지 역시 청년들이 인류와 미래를 향한 비전을 가질 것과 하나님 중심의 사고방식을 가질 것을 강하게 요구한다.


오진환 목사는 “학생들이 세속화된 사고방식에서 떠나 하나님께로 돌아서게 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말한다. 세상적인 관심을 하나님 중심으로 바꾸고 하나님 안에서 비전을 찾고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바른 나를 찾는 데 중점을 두기 때문이다. 이 비전의 말씀과 하나님과의 관계 형성을 통한 자아 발견이 불신 학생의 마음을 두드리고, 그리스도를 주로 영접하게 한다.  



“많은 학생들이 예배를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를 받으며, 주를 향한 헌신을 결단합니다. 예배에 참석한 학생들이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찬양하고 기도하는 모습에 오히려 은혜를 받는다”고 말한다.


지난 해 수요 캠퍼스 비전 찬양예배를 통해 등록한 학생만 186명. 청년 학생들에 의한 교회 성장이 어려운 시대적 상황을 감안한다면 상당한 숫자의 학생들이 이 수요 비전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문을 열고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다. 잃어버린 자들을 찾으려는 열정과 학생들 한 영혼을 어루만지는 백석대학교회의 그 사랑이 학원복음화를 이루어내는 또 하나의 원동력이며 구심점이다.


교목실이 최근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 의하면 백석대학교의 45.8%, 백석문화대학의 41.6%가 기독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토대로 내년에 60%, 3년 안에 70% 이상의 학생이 크리스천이 될 수 있게 전도하고 복음화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학원복음화를 이루어가는 교목실과 백석대학교회의 계속되는 열정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한 실천이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가는 사도행전적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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