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없는 건강한 캠퍼스’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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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없는 건강한 캠퍼스’ 만든다
  • 공종은
  • 승인 2007.04.1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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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학교·백석문화대학 ‘금연 클리닉 및 금연 장학금 신청 접수’

6개월 금연 성공할 경우 장학금 지급

건강 챙기고 장학금도 받고 ‘일석이조’



학교법인 백석대학교가 ‘금연 클리닉’을 통해 대학 캠퍼스에서 담배 연기를 몰아내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특히 흡연자의 90% 이상이 2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고 19~24세 사이의 흡연자의 비율이 전체 흡연자의 56%를 차지한다는 통계를 감안할 때 대학에서의 금연 캠페인은 그 의미를 더한다.

 

백석대학교(총장:장종현 박사)와 백석문화대학(학장:김기만 박사)이 전개하고 있는  금연 클리닉은 학교법인 백석대학교가 기독교 세계관 확립과 설립 목적 구현, 그리고 기독교 대학의 글로벌 리더로서 건전한 대학 문화 조성을 위해 전개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금연을 통한 건강 챙기기는 물론 50만원이라는 장학금까지 지급돼 학생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금연 클리닉은 금연을 결심하고 클리닉에 신청한 학생이 일정 기간 동안 금연을 실천할 경우 확인 과정을 거쳐 금연 당사자와 도우미 모두에게 일정액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보건소의 협조를 얻어 금연자에 대한 건강관리도 함께 진행된다.


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은 올해도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금연 캠페인 기간을 설정하고, 금연 클리닉 및 금연 장학금 신청을 접수받았으며, 지역 보건소의 협조를 얻어 문화광장에서 이동 금연 클리닉을 진행, 담배로 인한 위험성과 흡연의 각종 폐해에 대해 소상한 정보를 제공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에는 ‘금연 클리닉’과 ‘금연 특강’, ‘금연 장학금’ 신청 프로그램을 진행해 흡연으로 인한 폐해 교육과 금연을 위한 패치도 함께 처방했다. 또한 금연 클리닉에서는 니코틴 의존도 검사, 행동요법, 일산화탄소 측정, 금단증상 대처법 등을 중심으로 상담해 학생들의 금연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했다.


‘금연 장학금’ 프로그램은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의 금연 장학금 신청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되게 되며, 가까운 지역 보건소 금연 클리닉에 등록한 후 금연을 6개월 동안 지속해야 한다. 6개월이 지나게 되면 지역 보건소를 방문해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검사 프로그램에 따라 금연에 성공했다는 확인서를 발부받아 제출하고, 금연 사실이 확인되면 장학금을 지급하는 4단계의 과정을 거쳐 진행된다.


금연 장학금은 ‘2인 1조’로 신청해야 한다.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으면서 금연을 결심한 예정자 1명과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서 금연을 결심한 학생이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수 있는 학생 1명으로 팀을 구성하게 된다. 그러나 2007학년도 1학기에 8학기 이상 등록한 학생이나 2007학년도 2학기에 휴학을 계획하고 있는 학생은 신청이 불가능하다.


금연 신청자가 금연에 성공하게 되면 금연자에게는 50만원, 도우미에게는 2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며, 2007학년도 2학기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은 지난 2005년부터 대학 내 금연 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한 금연 캠페인을 전개해 오면서 지난 해 6월, 제19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2005년에는 총 138개 팀이, 2006년에는 264개 팀이 금연 클리닉에 참가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금연 클리닉 및 금연 장학금 프로그램과 관련 학교 관계자는 “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이 금연 클리닉을 통해 기독교 대학으로서 건전한 대학 문화를 조성하고 제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 금연 클리닉이 단순하게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수준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금연을 통해 건강 문화를 조성하고 나아가 금연을 통한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양 대학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이 캠페인이 타 대학으로도 확산돼 많은 학생들이 금연 클리닉에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이를 통해 전국의 대학 캠퍼스가 담배 연기 없는 깨끗한 캠퍼스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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