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 부지는 어떻게 구입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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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 부지는 어떻게 구입해야 하나?
  • 승인 2001.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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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건축가 자문·지적도·도시계획 등 살펴야

세상 사람들은 돈으로 땅을 사고 돈으로 건물을 짓지만 하나님의 성전과 대지를 구입하는 일은 돈으로만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다.

먼저 하나님께 기도해야 하고 기도에 대한 응답이 있어야 한다. 성전 부지를 구입하는 것과 세상 사람들이 땅을 사는 것과는 엄격하게 구별되기 때문이다. 성전을 짓는 사람들에게는 세상 사람들보다 믿음과 지혜가 더 있어야 한다.

교회 건축을 위해서는 교회가 해야 할 사명을 생각하면서 그 용도와 경제적인 여건에 합당하게 토지를 구입해야 한다. 그리고 건축 목적을 놓고 세부적으로 기도하면서 건축할 성전을 구상한다.

그러나 너무 지나친 욕심으로 인해 비싼 토지를 구입하거나 처음부터 넓은 부지를 사놓고 어려움을 겪는 교회들도 있다. 이런 결과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땅을 계약하기 전에 구입할 땅의 지적도와 도시계획 등을 확인하고 필요한 모든 서류를 구비한 후 교회의 건축허가 여부를 관할 구청에 자문해야 한다.

그 이후에는 교회 설계에 경험이 많은 설계사무실에 구상한 내용의 건축설계가 가능한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한 후에 토지구입을 해야 하며, 구입하고자 하는 토지가 하자 여부가 있는가를 세밀하게 검토해야 한다.

이런 내용을 소홀히 해 구입한 땅에 원하는 성전을 짓지 못하고 어려움을 당하는 교회들이 있다. 일반 건축물은 주인의 마음에 맞지 않으면 타인에게 매매하고 다시 구입하면 되지만, 성전은 그렇게 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신중을 기울여 토지 구입을 해야 하고, 또한 부동산 업자의 말에만 치중해서도 안된다. 반드시 교회 건축 전문가의 자문을 받을 필요가 있으며 신도시 계획지구 내에 건축할 토지를 미리 마련해 두는 것도 앞을 내다보는 지혜로운 방법 중의 하나가 된다.

성전 건축의 첫단계가 바로 건축할 대지를 구입하는 일이다. 이미 땅을 구입한 교회는 어려운 관문 중 하나를 통과한 셈이 된다. 대지를 구입하는 방법도 교회마다 틀리다. 지금은 금리가 저렴하고 대출이 간편해서 교회가 조금만 힘쓰고 노력하면 서울 시내에서도 부지 1백 평 정도는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성전 부지를 구입하려면 목사와 성도가 최선의 노력과 희생과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따라야만 가능하다.

하나님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토지를 구입하게 해주신다. 교회가 믿음과 사랑으로 하나가 되고, 말씀을 붙잡고 기도할 때 이런 기적의 역사가 일어남을 볼 수 있다.

/ 김기훈 집사 장막종합건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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