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하는 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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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과 함께하는 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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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1.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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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찬환목사<백석대 교수>

 

예수님의 부모는 예수님께서 12살 때 유월절의 관례에 따라 예루살렘에 올라갔다. 절기를 끝마치고 돌아오면서 당연히 함께 있다고 생각한 아들 예수를 그만 잃어버리고 사흘 후에 성전에서 찾았다. 2007년을 출발한지 벌써 며칠이 지났지만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이 한 해는 다 잊어도 주님을 잊으면 안 된다. 꼭 주님 모시는 한 해가 되어 승리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2007년에는 북핵의 위협 속에서 정치적으로는 대통령 선거가 있고, 경제적으로는 경제침체에서의 희생과 교회적으로는 평양대부흥 100주년 재현과 국민대통합과 남북화해의 큰 이슈들이 있다. 문제는 이런 당면한 국책사업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있다. 지난해 대통령, 장관, 국회의원, 경제인, 종교인들이 그대로다. 하나도 바뀐 것이 없다. 지금도 계속해서 부정비리로 지위 계급 영역을 초월하여 고발, 탄로, 내사, 구속이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새해도 무엇이 다르겠는가. 그것은 인간의 욕망에 의한 자기소유의 본능에서 오는 필연적인 산물이다. 여기서 최후의 기대가 있다면 그래도 한국교회밖에 없을 것이다.


장본인인 목사 자신이 이런 글을 쓴다는 자체가 우습지만 사실이 그렇다. 교회가 바로 서기만 한다면 한국교회가 모두 예수님을 모시고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예수님의 참 제자가 되어 성실한 크리스천으로 맡겨진 현장에서 한 해를 산다면 반드시 새로운 변화의 가속이 일어날 줄 믿는다.


대통령 선거의 예비 후보자들이나 세를 규합하는 추종세력들을 보면 하나같이 상대방을 비방하고 자기들의 우월을 드러내기 위한 유치한 싸움을 하고 있다. 중도보수, 중도진보, 국민대통합 등 글자 하나 다르지 않은 자기 색깔을 선전하고 있으나 싸움하는 내용은 저질이다. 여야 정당에는 모두 386세대가 있고 똑같이 그들이 자랑하는 민주화 투쟁의 훈장들이 있다. 물은 흘러가고 세월은 변천하기 마련이다. 어느 누구도 과거의 독점을 혼자 누릴 수는 없다. 노사의 유치한 다툼, 부동산 정책 하나가 전 국가의 명제가 되어서야 되겠는가. 그때그때마다 민심수습의 단기효과를 위한 거품 걷어내기식 정책으로는 더 골이 깊어지기만 할 것이다.


한국교회인들 무엇이 다르겠는가. 교회 빈부의 배려 없는 수평부흥의 호황에 즐기는 일부 대형교회도 마찬가지다. 이제 모든 대형교회는 교회건물 재건축이나 신도수를 늘리는 것보다 약한 영세교회를 지원하는 목회정책을 구상해야 할 것이다. 2007년도 평양대부흥운동도 어떤 개교회 장로교단의 독점이 아닌 보다 초교파적인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회개와 배려의 화해가 선포되어야 할 것이며 인권이 존중되는 새로운 북녘땅에 동족의 사랑으로 서로를 위하며 존경하는 나눔이 되길 바란다. 이를 위해 잊으면 안 될 한 가지, 그것은 예수님과 함께 했을 때에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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