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과제, 사명위해 힘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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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과제, 사명위해 힘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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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1.0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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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았다. 새해는 한국교회에 중요한 과제들을 안겨주고 있다.


올해는 1907년 평양대부흥 100주년을 기념하는 부흥운동이 다양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이를 계기로 각 교단 및 기독교 단체들은 ‘전 도시의 복음화’를 목표로 한 성시화 운동이 지역마다 활발하게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회는 새해 첫날 일제히 평양대부흥의 재현을 갈망하는 새벽기도회를 가졌다. 이같은 열망은 신학교와 부흥단체, 교회 등 초교파적으로 참여하는 기도회로 ‘부흥하는 2007년’의 꿈을 실현, 다시 한번 한국교회가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해는 또 사립학교법 재개정 문제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주목된다. 2월 임시국회를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교계중심의 재개정운동을 지속하는 교계단체와 일부 부정적 입장도 있어 치열한 논쟁이 예고되고 있는 상태다. 일부 교계 단체에서 제시한 사학법 중재안이 법개정과정에 얼마나 반영될지도 주목된다.


기독교 NGO(비정부 기구) 등 교계의 대북지원 사업도 어떻게 전개될것인지 관심사다. 지난해는 북핵실험 여파로 교계의 대북사업이 다소 주춤했지만 북핵 6자회담 등을 통해 국제사회의 대북금융제재 완화 등의 조치가 뒤따르는 등 해방무드가 조성된다면 인적, 물적 교류도 어느정도 활발해지지 않을까 전망되기도 한다.


올해는 차기 대통령을 뽑는 매우 중요한 해다. 국론을 통합하고 화합을 이끌어 낼수 있는 지도자, 국가적 우울증을 치유할 유능한 지도자를 유전자의 힘으로 탄생시키려면 국민이 깨어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되겠다. 세계의 흐름을 바로 읽고 국익으로 연결시킬 안목과 행동력을 지닌 지도자를 선택해야 할 책임이 우리 국민 모두에게 있다. 또 다시 후회하지 않으려면 무책임한 대중연합주의(포퓰리즘)에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 교계 단체들은 공명선거운동과 함께 시민단체들과 연대한 대선후보들의 정책·공약 검증을 위한 ‘참공약 실천’ 운동에 동참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한국교회 기독인들이 깨어 기도해야 할 ‘비상시국’임을 잊어선 안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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