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연구 통한 여성 리더십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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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연구 통한 여성 리더십 개발
  • 공종은
  • 승인 2006.11.2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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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학교 유관순연구소 ‘제6회 정기 학술대회’ 개최


백석대학교 유관순연구소(소장:김기창 교수) ‘제6회 정기 학술대회’가 지난 15일 개최돼 유관순 열사에 대한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확인하고, 유 열사를 통한 여성 리더십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와 대화를 나누었다.


백석대학교 유관순연구소가 주최한 학술대회는, 유관순의 사상의 당대적 의의와 현대 소설사와의 인물 비교 연구와 함께 오늘날에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유관순의 여성 리더십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비롯해 유관순 연구의 성과가 정리돼 유관순 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뜻깊은 학술대회다.


학술대회에서 박충순 교수(백석대학교)는 ‘유관순의 사상연구’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유관순 열사의 일생을 볼 때 어린 나이로 생을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강인하 의지를 보일 수 있었던 것은 아우내 만세 시위 현장에서 부모님이 모두 일제의 흉탄에 순국하는 모습을 지켜보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보다 깊은 내면적 사상 형성의 뿌리, 즉 사랑과 평화의 ‘기독교 정신’, 멸사봉공의 ‘시대정신’, 애국애족의 ‘교육정신’의 세가지가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평가했다.


채진홍 교수(고려대학교) 또한 ‘신 여성의 원근법-유관순을 중심으로’라는 발제에서 “20세기에 일어난 두 번의 세계대전은 여성의 사회참여의 기폭제가 됐으며, 이 과정에서 한국 여성의 삶 또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고 말하고, “유관순의 영적인 운동은 사회적인 저항이나 민족 독립운동의 차원을 넘어서 인간 해방을 향한 역동적인 뿌리였고 그 만큼 오늘의 현실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것”이라면서 이런 비교 연구의 시도는 인문과학의 폭을 넓히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외에도 김태수 목사(기독교인물연구가)가 ‘기독교 여성 리더십-유관순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유관순의 사상적 궤적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했으며, 임성규 교수(백석대학교)가 지금까지 진행된 유관순에 대한 연구 성과를 정리하고 전망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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