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공회 파행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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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공회 파행 ‘일단락’
  • 승인 2001.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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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례를 깬 대표회장 선출문제로 4개월이 넘게 골머리를 앓아온 찬송가문제가 기성측의 양보와 전희준장로의 공동회장직 수락으로 일단락됐다.

한국찬송가위원회(위원장:서형선목사)는 지난 14일 임시총회를 열어 “성결교가 대표회장을 맡는다”는 위원회의 결의를 깨고 성결교가 파송한 전희준장로를 공동회장에 추천한 전형위원들에 대해 책임을 묻는 한편, 성결교의 요구안을 받아들여 21세기찬송가 수정작업 책임을 전장로에게 맡기기로 했다.

이날 성결교단에서는 ▲위원회의 결의안 및 관례대로 성결교를 대표회장에 원상회복해줄 것 ▲장로가 대표가 될 수 없다면 목사로 교체할 것이며 전희준장로는 찬송가 전면 수정작업을 총책임지고 공회 전형위원 2명은 임원이 될 수 없다 ▲찬송가 발행차원에서 양보하여 공동회장을 수락하고 찬송가발간에 대한 책임을 전장로가 맡으며 공회 전형위원의 책임을 묻는다 등 3개안건을 제시, 이 가운데 하나를 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2시간이 넘게 토론을 거듭한 찬송가위원들은 ‘21세기 찬송가’발행을 위해 세번째 안건을 수용키로 하고 물의를 일으킨 공회 파송 전형위원 2명이 성결교단측을 찾아가 사과토록 지시했다.

한편 찬송가공회는 오는 24일 임시총회를 열고 새찬송가측 서기행목사의 대표회장 사임 수락 후 이번 회기만 공회 체제를 서기행목사와 전희준장로 두명의 공동회장제로 운영한다는 결의를 내올 예정이다.

이현주기자(Lhj@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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