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박해받는 2억 명의 성도를 위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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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박해받는 2억 명의 성도를 위해 기도합시다"
  • 이현주
  • 승인 2006.11.02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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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일은 박해받는 교회를 위한 세계 기도의 날
▲ 복음을 듣고자 해도 마음놓고 들을 수 없는 박해성도들이 세계에 2억명이나 된다.

 

오는 12일 세계교회가 한 목소리로 박해받는 교회를 위해 기도한다.


하나님을 믿고 싶지만 정치적, 종교적, 문화적 이유로 당당히 복음을 받아들일 수 없는 이웃들은 세계 교회의 중보기도를 요청하는 것이다. 전 세계 박해받는 인구는 2억 명.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탄압이 계속되지만 하나님을 향한 그들의 신앙은 박해로 인해 더욱 강건해진다.

IDOP ’06이라는 이름으로 지켜지는 박해박는 교회를 위한 세계 기도의 날은 매년 11월 둘째주일로 지킨다. 우리나라 역시 오픈도어선교회에 의해 박해상황이 알려지면서 세계교회를 위한 기도와 북한을 위한 기도를 요청하고 있다.


오픈도어선교회는 “많은 이웃들이 교회와 성도들의 기도를 기다리고 있다”며 “일년에 단 하루만이라도 공식적인 기도모임이나 예배를 통해 박해교회의 실상을 알리고 하나님의 지상명령이 완수되기를 기원하자“고 제안했다.

세계기도의 날을 앞두고 최근 기독교 박해 상황을 전한 오픈도어선교회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이란 등 회교와 이슬람권의 교회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인도의 경우, 올해 전체 276건의 박해소식 중 101건 발생한 곳으로 지난 9월 26일에는 인도 북부 마드랴 프라데시 주에서 성도들이 습격을 당했으며 10월 7일과 10일에는 각각 그리스도를 영접했다는 이유로 젊은이가 고문을 당하고, 성도들이 공격받고 구금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참혹한 소식이 들리는 곳은 에리트리아로 이 지역은 개신교도를 구금하며 작년에 비해 그 수가 두 배로 증가해 현재 투옥자 수가 1천9백 명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인도네시아와 나이지리아는 다행히 99년과 2000년에 비해 다소 빈도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폭도들에 의해 교회가 습격당하는 일이 밸생하고 있다. 9월 9일에는 인도네시아 아체의 교회가 습격을 당했으며 25일에는 나이지리아 무슬림 청년들이 교회 10개소를 파괴했다.

심지어 지난 6월에는 전도를 한다는 이유로 나이지리아의 한 기독교인 여성이 돌에 맞아 사망하는 일도 일어났다.

 

오픈도어 선교회는 “이미 박해를 겪고 신앙이 성숙해진 나라의 부흥은 놀랍다”며 “한국이 그 대표적인 경우”라고 소개했다. 오픈도어는 “한국교회처럼 초기 박해를 딛고 신앙으로 성숙해질 경우 놀라운 부흥과 성장이 허락된다”며 “아직도 박해받는 많은 교회와 성도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강조했다.


기독교박해는 모슬렘권에서 두드러진다. 이란과 이라크 등 중동엣는 기독교개종자와 목회자, 순교자 자녀를 수차례 체포하고 납치와 살해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라오스에서는 가정교회 순회전도자가 지난 1월 살해당했으며 아프카니스탄 기독교인들은 신성모독을 이유로 체포됐다.

올해 초 발표한 세계의 기독교 박해지수에는 북한이 4년 연속 1위에 올랐으며 엄격한 이슬람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가 2위에 올랐다. 10위권에 이슬람국가가 5개국, 베트남, 북한, 라오스 등 공산국가가 4개국이 포함되어 있었다.


오픈도어선교회는 이란우 우즈베키스탄, 인도, 방글라데시의 종교 자유가 악화됐다며 기독교인들에 대한 잔학행위가 늘어나고 이슬람근본주의자들의 횡포가 심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독교에 대한 두드러진 박해는 ‘추방과 위협’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베트남과 라오스, 수단 등에서는 교회건물 수리나 건축이 허가되고 정부의 간섭없이 교회활동을 할 수 있는 등 상황이 호전된 곳도 보인다.


박해받는 교회를 위한 세계기도의 날은 전 세계 30만 곳에서 지켜진다. 동참을 원하는 교회는 오픈도어 홈페이지를 통해 ‘박해정보’를 다운받을 수 있으며 공식적인 예배나 기도모임을 통해 중보기도와 물질의 후원을 약정할 수 있다.

오픈도어선교회는 박해받는 교회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그들의 언어로 된 성경이며 말씀을 배울 수 있는 문서들을 원한다며 이들이 고난을 이기고 복음의 승리자가 되도록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박해받는 교회를 위한 세계 기도의 날은 지난 96년 세계복음주의협회의 종교자유위원회에서 발족됐으며 전 세계 130개국 30여만 교회가 참여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오픈도어선교회와 세계복음주의협의회 연합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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