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시각으로 세상 문화 바라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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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시각으로 세상 문화 바라보라”
  • 공종은
  • 승인 2006.10.3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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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백석강좌’ 개최, 존 월러스·이만열·민경배 박사 강의

‘제4회 백석강좌’가 지난달 23일과 24일, 26일 3일 동안 백석대학교 천안캠퍼스와 서울 방배동캠퍼스 예배실에서 개최됐다.


학교법인 백석대학교 설립 30주년 기념으로 백석정신아카데미가 주최한 이번 백석강좌에는 미국 아주사파시픽대학교 존 월러스 총장과 이만열 교수(한국사학회 회장), 민경배 교수(백석대학교 석좌교수)가 강사로 참여해, 기독교 대학의 학문 연구의 방향과 한국 기독교의 민족운동, 세계 속의 한국 교회의 역할 감당과 그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존 월러스 총장은 23일 오전 ‘오늘날 기독교 대학은 왜 필요한가’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 “기독교 대학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기독교적인 비판적 안목을 갖고 세상의 문화를 바라볼 수 있는 자들이 돼야 하며, 우리들이 그런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 기독교 대학의 교수와 직원으로 부름을 받았다”면서 기독교 대학의 필요성과 교육의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오후에는 ‘기독교 대학에서 어떻게 학문을 연구할 것인가’라는 강의를 통해 아주사퍼시픽대학 회계학 교수가 학생들에게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학생들에게 공개하고, 이들이 졸업한 후에도 회사에서 회계문제와 관련해 양심에 꺼리는 문제가 발생할 경우 언제든지 자신과 통화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실제적인 사례들을 이야기하면서 그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백석대학교의 사명선언문의 내용이 기독교 학교의 사명선언문으로서 대단히 훌륭한 것이라고 칭찬했다.


이만열 교수는 지난달 24일 서울 방배동캠퍼스에서 신학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기독교와 민족운동’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한국 기독교인들은 항상 능동적으로 시대의 사명에 동참했고 조국과 민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면서 조선 말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한국 기독교인들의 민족운동에 동참해 온 과정을 소개, 신학생들이 또 다른 도전의식을 갖게 했다.


민경배 교수는 지난달 26일 기독신학교에서 진행된 ‘한국 교회 세계 무대에 서다’라는 강연을 통해 한국 교회의 세계 속에서의 역할에 대해 제시했다. 민 교수는 강의를 통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기독교인으로서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도 민족적 자긍심을 갖고 일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제시했다.  


한편 백석강좌는 기독교 학문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온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청해 그들의 학문적 업적을 우리 한국의 상황에 접목시킬 기회를 찾기 위해 마련된 강좌로, 2003년에는 애리 래더 박사(구약신학), 2004년에는 앨버트 월터스 박사(기독교 세계관), 2005년에는 로날드 사이더 박사(기독교 정치학)가 각각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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