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유증의 한방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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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유증의 한방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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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9.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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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혈을 없애는 치료가 선행돼야
 

 

김인수장로<실로암한의원 원장>

 

Q) 지난 5월 교통사고 발생후 3개월간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다가 퇴원했습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불면증에 시달리고 조그만 일에도 깜짝깜짝 놀랍니다. 왜 그런걸까요?

 

A) 최근 교통사고가 늘어나면서 그 후유증 관리가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 후유증이란 교통사고 후 발생되는 일련의 임상증후군으로 사고 직후 발생되는 증상보다는 시간이 지난 후에 환자가 주관적 장애를 주로 호소하는 증후군과 교통사고로 인한 골절 및 외상 등의 치료 후에 나타나는 후유증이 있습니다.


이들 후유증들은 X-ray등의 진단기기 및 이학적 검사로는 정상이지만 통증과 운동제한과 같은 자각 증상으로 남아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교통사고로 인한 심리적 충격으로 과민 상태(불면증, 분노의 폭발, 집중력의 감퇴, 놀람반응 등)가 지속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우울, 불안, 일상 생활에 대한 집중곤란, 흥미상실, 대인관계에서 무관심하고 멍청한 태도를 보이면서 짜증, 놀람, 수면장애 등을 보입니다. 정신적인 무감각과 부정 피로, 두통, 근육통 같은 신체증상 등이 나타나고, 흔히 기억장애나 공황발작, 미칠 것 같은 과잉행동, 위축도 나타납니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교통사고 후유증 환자의 한방치료 효과에 대해서는 약 80%이상의 환자에게 유효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을 ‘낙상(落傷)’, ‘타박’, ‘어혈(瘀血)’, ‘담음(痰飮)’,의 범주에서 치료하고 있습니다. 치료의 주된 목표는 어혈을 제거하면서 경락의 기혈순환을 촉진시켜 손상된 신체의 균형을 회복하여 통증을 없애주고 장애를 최소화하는 데에 있습니다.

어혈이란 정상적인 생리 기능을 상실한 혈액이 경맥이 내부에 쌓여 풀어지지 못하고 머물러 있는 것으로서 그 증상은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고 야간에 심하며 한곳에 머물러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어혈을 풀지 않고 단순히 근육과 인대만을 치료하게 되면 치료기간이 걸어지며 치료에 잘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우선적으로 어혈을 없애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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