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분가정책’ 성장 동력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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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분가정책’ 성장 동력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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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9.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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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과 대형화로 세계 교회로부터 주목을 받아왔던 한국교회가 요즘 대형화추세보다는 ‘분가 정책’을 통해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관심갖고저 한다.


침체된 한국교회가 부흥할 수 있는 성장의 새 모델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불러 일으킨다. 교회가 일정규모를 넘어서면 분가시키고, 새로 개척해 나간 부목사에게 자금과 교인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이같은 분가모델이 한국교회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수원의 모교회는 최근 3부로 나눠드리던 주일예배 형식을 과감히 탈피, 10~15개의 포도원(50~70가정 정도)을 기초로 작은 교회로 나눴다고 한다. 역동적인 교회로 성장하기 위해선 출석교인을 일정규모로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담임 목회자의 목회철학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뉘어진 5개(개척) 교회는 담임목사가 다르고 구제예산외에는 각기 별도로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고 한다. 또 다른 수원의 모교회도 최근 교인 일부를 분가시켜 개척교회를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교회는 앞으로도 3년마다 교회를 분가시킬 계획이라고 한다.

서울의 모교회는 지난 10여년간 무려 14개 교회(해외 1개교회 포함)를 개척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 교회는 개척교회를 맡아 나간 부목사들에게는 교회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원금을 제공하고 개척에 필요한 교우들도 지원받을 수 있게 배려하고 1~3년간은 목회자에게 생활비도 지원해준다고 한다. 그러나 분가시킨 모교회는 개척교회들을 독립교회로 존중하며 일절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다고 한다.

한국사회는 물론 교회들도 지금까지 ‘대형화’가 성장의 목표인 것처럼 생각해 오지 않았나 생각된다. 교회가 크게 성장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성장이 둔화된 지금 최근에 불고 있는 ‘분가’정책들은 교회 성장에 신선한 기폭제가 되리라 생각된다.

이런 분위기가 확산되면 개척교회의 안정적인 정착은 물론 건강한 교회의 바람직한 모델이 될 것이라 여겨진다. ‘주는교회’ ‘나눔의 정신’으로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한국교회는 이 사회에 새로운 모습으로 비춰질 뿐 아니라 교역자들에게도 활력을 불어 넣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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