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전도회 내부갈등 원인제공, 성급한 성장지상주의 결과
상태바
남여전도회 내부갈등 원인제공, 성급한 성장지상주의 결과
  • 운영자
  • 승인 2006.09.14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셀 목회가 평신도운동 와해시키나?
 

 

김경웅장로<예장통합남선교회전국연합회 총무>


목회자들이 이 시대의 교회성장의 모델을 몸부림치면서 간구하며 찾던 중에 셀목회가 한국교회에 많은 도전을 주고 현대교회의 정체성을 타개하고 희망을 주는 목회의 한 양태로 떠오르게 됐다.

필자가 나름대로 파악하는 셀목회는 한마디로 소그룹운동이며 평신도사역자들을 교육하고 제자훈련을 통하여 역동적인 사역에 훈련된 평신도지도자들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소그룹을 확산시켜 나아감으로서 교회본연의 선교와 교육과 봉사의 열정적인 모습을 찾고자하는데 있다고 본다.

필자가 섬기고 있는 남선교회전국연합회에서는 금번 본교단 제91회 총회에 셀목회를 하는 교회가 남선교회와 여전도회의 활동을 위축시키거나 두기관을 해산시키는 경우로 인하여 교회 안에 갈등과 분쟁의 원인을 제공했다.

그동안 한국교회성장에 중추적인 선교와 교육과 봉사의 사역을 감당해오던 양기관의 활동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고 장로교 정체성이 흔들리는 면을 직시하고 총회에 남선교회전국연합회와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공동으로 셀목회하는 교회들이 남선교회, 여전도회연합회 활동을  위축시켜서 교회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는 형태의 셀목회를 중단케하고 이에 대한 교단적인 정체성을 확고히 하여주기를 청원하는 내용을 헌의했다.

21세기의 교회의 화두는 건강한교회이다. 셀의 원조는 한국교회의 구역조직이라는 말이있다. 교회별로 남선교회와 여전도회가 세분화되어있어 구역과 함께 소그룹의 특성을 갖고 있다.

필자가 희망하는 것은 셀로 대표되는 소그룹운동의 장점들을 기존 구역이나 남여선교회의 조직에 접목하여 통합적인 조직과 사역의 조화를 이루어나갈 때 교회가 건강하게 평안히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요즈음은 셀목회로서 G12, D12라는 셀목회의 방법이 많이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

정체되있고 점점열정이 식어져가는 한국교회의 성장을 위해 고민하며 새로운 목회패러다임을 개척해나가는 목회자들의 열정에 21세기 한국교회의 희망을 갖게 한다.

그러나 셀목회하는 교회가 당회와 재직회부서와 남여선교회 그리고 구역조직의 전통적 조직과 사역을 배제시키고  장로교정치에 배치되는 형태의 셀목회를 시도할 때 셀목회의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목회자와 당회 그리고 기존조직과의 갈등이 분쟁으로 비화될 조짐이 많이 보이는 것은 결코 한국교회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되지않을 뿐아니라 사랑의 공동체로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사회에 나타낼 수 없을 것이다.

일부 셀목회의 장점과 효용성을 인정하는 목회자들 중에서도 비록 교회성장이 늦어진다해도 교회의 평화와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기존 장로교의 전통적인 구조를 유지해 평화를 이루는 토대위에서 교회의 비전과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이야기도 듣고 있다.

좁혀서 셀목회와 남선교회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목회자는 남선교회를 셀과 같은 소그룹으로 보고 적극적인 교육과 훈련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남선교회원들은 이훈련에 적극참여하여 교회발전의 원동력이 되게하는 것이 필요하고 실제로 셀과 남선교회를 접목하여 성공적인 교회성장을 이루는 교회들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