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총회 성숙한 모습 보여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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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총회 성숙한 모습 보여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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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9.0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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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장로 교단들의 정기총회를 앞두고 교단과 교회 발전을 가로막고 위상을 추락시키는 비리, 유언비어, 흑색선전, 인신공격 등의 추방을 위해 범교단적인 캠페인을 전개해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


각 교단에서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개선 움직임도 보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선거부정추방캠페인에 나서는가하면 ‘정풍운동’도 확산될 조짐이다. 교단장 선거문화를 바로잡겠다는 의지도 높아가는 것 같다.

이런 분위기 가운데 ‘교단총회 참관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참관단’은 교단총회가 열리는 행사장에 모니터 요원으로 참가해 총회진행 과정 전반에 걸쳐 각종 점검항목을 살펴본 뒤 그 결과를 해당교단에 보고하고 이를 토대로 개선 및 제안사항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004년 첫 활동을 시작한 참관단의 목표는 ‘깨끗하고 공정하고 생산적인 교단 총회 만들기’라고 한다. 여기에는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등 기독NGO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참관단은 2004년 8개 단체로 출발해 지난해 13개, 올해에는 17개로 늘었다고 한다. 참관단은 18일 열리는 고신총회를 시작으로 예장통합, 합동, 기장총회를 거쳐 기감총회가 끝나는 다음달 27일까지 활동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단 총회별로 10여명씩 구성된 참관단은 회의 전체 일정을 꼼꼼이 지켜보면서 각종회무처리내용을 분석하고. 회의진행과정을 카메라에 담는다고 한다. 총대들의 회의 참석은 성실한지, 회의진행방식 및 절차는 민주적인지, 안건논의 과정은 투명한지 등이 주요 점검사항인것 같다.

참관단은 활동평가에서 지적한 사항을 담은 공문을 작성해 각 교단에 발송하고 개선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총회 참관단의 활동과 함께 총회 전 과정을 인터넷으로 중계하는 교단도 있다고 해서 회의진행과 관련된 지적사항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

금년 장로 교단 총회가 부디 생산적인 총회로 아름답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교회의 대 사회적 이미지를 드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점도 명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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