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조상·학력 등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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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상·학력 등 문제 제기
  • 승인 2001.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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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락교회바로세우기협의회(회장:김은정·이하 성바협)는 지난 6일 서울YMCA 자원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락교회와 김기동목사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성바협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4월28일 활동을 본격화 한 이후 김목사와 교회의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시정을 촉구했으나 오히려 교회를 매도하는 세력이라고 협의회와 회원들을 법적소송에까지 휘말리게 했다”며 한국교회에 김목사와 교회의 현실을 알리고 교회를 바로세우기 위해 나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성바협이 가장 문제로 삼는 것은 충남 예산의 임성중학교에 세운 김목사의 부조물과 학력과 관련된 문제이다. 지난 97년 김목사의 생일을 기념하여 임성중학교에 세워진 석부조상은 비신앙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성락교회 관계자는 “부조상은 학교측에서 교육적 목적으로 제작을 요청한 것으로 수개월 동안 수락을 거절하다 결국 일체의 비용과 제작을 학교측에 일임해 만들어 진 것”으로 성바협이 주장하는 것처럼 우상화 작업은 절대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한 학력문제와 관련해 성바협은 초등학교 졸업 여부, 임성중학교 학적부 기록 사실의 투명성, 고등학교 졸업 여부 등에 대해 진상 규명을 요구했고, 이장로는 “50, 60년대 어려웠던 시기에 독학으로 공부하며 신앙을 지켜왔던 김목사의 과거지사를 들춰 진위여부를 논하는 것은 비인륜적 처사”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장로는 “사실 확인을 통해 교회의 부당성이 밝혀지면 바로잡을 용의가 있지만 폭탄성 발언으로 언론을 호도하는 성바협 같은 행동은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광오기자(kimko@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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