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정역(백석대)로 표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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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정역(백석대)로 표기해 주세요”
  • 공종은
  • 승인 2006.09.0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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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총학생회, 1만명 서명운동 전개


백석대학교 총학생회가 학생들의 통학 역으로 이용되고 있는 두정역을 ‘두정역(백석대)’로의 병행 표기 실시를 위한 ‘두정역(백석대) 역명 부기 표기 1만 명 동의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백석대 총학생회는 최근 두정역에서 학교의 정당한 권리를 되찾기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 학생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에 이르는 폭넓은 호응을 얻었다.


백석대학교는 지난 6월 8일에 철도공사에서 시행한 두정역 역명 부기 공개 경쟁 입찰에 참가해 공정한 절차를 거쳐 ‘두정역(백석대)’로 역명을 낙찰받았지만, 일부에서 제기된 민원으로 인해 시행이 보류되고 있는 것은 물론 그 사업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함에 따라 이같은 서명운동을 진행하게 됐다.


역명 시행 보류라는 소식을 접한 백석대 총학생회는 “이번 일은 명백히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얻어낸 결과이기 때문에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하고 “백석대학교는 두정역 근처에 주 캠퍼스인 본교를 두고 있는 유일한 학교이며, 두정역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숫자도 우리 학교가 제일 많다”며 1만 명 서명운동을 전개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두정역과 교내 서명운동을 진행한 석대학교 총학생회는 학생들과 천안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 어린 참여로 1만여 명을 넘어서는 서명을 받았으며, 서명 결과를 천안시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에서도 이미 인근 대학에 총장 명의로 협조 요청을 해놓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서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저희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천안시 구성원 모두가 민주주의 근간인 법치와 질서의 성숙을 위해 노력하고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주변 대학들도 서로가 도우며 상생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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