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불삼행 생활강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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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불삼행 생활강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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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9.0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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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찬환목사<백석대 교수>


삼불삼행(三不三行)이란 삼불(三不), 세 가지는 하지 말라는 뜻이며, 삼행(三行), 세 가지는 꼭 실천해야 한다는 뜻이다. 또한 강령(綱領)이란 어떤 일을 해 나갈 때 으뜸되는 줄거리를 말한다.

필자의 3대 목회철학은 주인의식을 가지는 정착신앙(定着信仰), 삼통신앙(三通信仰), 즉 신통(神通), 인통(人通), 물통(物通), 통(通) 통(通) 통(通) 만사형통(萬事亨通) 신앙이다.

먼저 하나님과 통할 때 좋은 사람을 만나 통하고 또 좋은 사람을 만나면 물질, 명예, 모든 범사에 형통함이 온다는 뜻이다. 여기에 생활강령(生活綱領)으로 삼불삼행을 역설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세 가지 하면 안 되고, 꼭 해야 하는 세 가지의 내용은 무엇일까.

첫째 부정(否定)하지 말고, 긍정(肯定)하라는 것이다. 우리가 신앙을 하면서 제일 무서운 것이 무엇인가. 성경의 안경을 벗고 자기 생각으로 인간의 입장에서 사물을 보고 자기가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성경에서 복 받은 사람은 모두 긍정적인 사람들이다. 가나안 정탐군 12명은 각 지파를 대표한 자들이었다. 그 중 10명은 가나안 진군이 절대 불가능하다고 역설하였다. 그것이 절대적인 애국의 길로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믿음의 눈이 아닌 세상적인 물량중시의 눈으로 볼 때는 그것이 맞다.

난공불락의 요새들, 장대한 신체들, 가나안 사람들과 선민 이스라엘은 겨눠볼만한 비교가 안 된다. 그러나 믿음 있는 여호수아와 갈렙은 눈으로 본 사실보다 귀로 듣는 하나님의 말씀을 더 믿고 존중하였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어떤 사물을 보든 어떤 행사나 사건으로 보지 말고 주안에서 말씀 안에서 긍정해야 한다. 아멘해야 한다. 할 수 있다고 자신만만하게 믿음을 보여야 한다. 이럴 때 원수와 마귀가 물러간다.

두 번째는 불평하지 말고 감사하자는 것이다. 무엇이든지 부정으로 볼 때는 불편하게 된다. 왜? 보이는 사물로 비교하게 되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교만과 자기비하로 결과가 올 것이다. 오히려 감사할 때 마음의 평안과 여유가 올 것이다.

세 번째는 거역하지 말고 순종하자는 것이다. 부정과 불평으로 사는 자는 매사를 거역하게 되어 좌충우돌로 싸움꾼이 된다. 진정한 믿음은 자기포기에서 온다. 이 세 가지 삼불삼행(三不三行)이 요즘과 같이 삭막할 때 얼마나 중요한가.

온통 나라가 망가져 가는 불안 속에서도 이 삼불삼행(三不三行)의 긍정과 감사와 순종의 안경을 낄 때 더 밝은 미래의 사회가 열릴 것이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6.25의 잿더미에서도 이 민족사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삼불삼행의 생활강령으로 소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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