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가치관 형성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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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가치관 형성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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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8.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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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소년들의 국가관, 애국심 등 가치관이 어떤 상태에 있는가를 살펴봐야 할 때인 것 같다. 최근 한국 청소년 개발원과 중국의 청소년 정치학원 청소년 정책연구소, 일본의 쇼케이 대학원대학이 한, 중, 일 3개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쟁이 일어났을 때 일본이 가장 애국심이 강한 반면 한국이 가장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3국의 중·고교 2학년과 대학생 등 총 2천9백39명을 대상으로 한 역사인식과 국가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전쟁이 일어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일본 청소년 41.1%가 ‘앞장서서 싸우겠다’고 응답했고, 중국은 14%, 한국은 10%정도만 같은 답을 했다고 한다. 반면 외국으로 출국하겠다고 한 응답자는 한국이 10%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2.3%, 일본 1.7%순이었다.

국가적 자긍심은 중국이 가장 높았다. 중국 청소년 중 60%가 ‘중국인임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해 한국(37.7%)이나 일본(21.5%)을 크게 상회했다고 한다. 또 중국 청소년은 62.2%가 나라의 미래에 대해 ‘크게 나아질 것’이라며 희망을 나타냈고, 한국은 ‘조금 나아질 것’이란 응답이, 일본은 ‘조금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대답이 가장 많았다고 한다.

각국 청소년이 꼽은 자국민의 장단점은 나라별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청소년은 한국인의 가장 큰 장점은 단결심, 단점은 성급함이라고 지적했고, 중국은 근면과 이기심, 일본은 예의바름과 사치스러움을 꼽았다.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서 우리는 한국 청소년의 가치관 현상에 관심 가져야 할뿐 아니라 우리 사회, 기성세대의 가치관에 대해서도 깊은 성찰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는다. 사회의 ‘안보 불감증’ 등이 청소년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은지 살펴보아야 한다는 말이다.

남북대치 상황에서 자란 우리 청소년의 반응이란 점에서 기성세대의 태도부터 반성해야 할 것이다. 입으로는 나라사랑을 되뇌이면서 제 자식은 석연치 않은 경위로 군에 보내지 않으려는 일부의 행태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우리의 미래다. 그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갖도록 교회교육도 새로워져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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