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없이는 성장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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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없이는 성장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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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7.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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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교회는 본연의 위상(이미지)을 회복하고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교인감소와 침체라는 상황에 처한 가장 큰 이유가 다름 아닌 ‘대외 이미지 실추’와 급변하는 시대변화에 적절히 대응치 못하고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된다.

최근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가 전국 목회자 18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는 교회위상회복과 변화의 필요성을 잘 보여준다고 하겠다.

설문에 응답한 목회자들은 기독교 인구가 10년 전보다 감소했다는 최근의 통계청 발표에 대해 우려스럽다는 반응(58%)이 개의치 않는다(9%)거나 예상한 결과였다(31%)는 반응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기독교 인구가 감소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기독교의 대외 이미지가 실추한 때문’이라는 응답이 25.41%로 가장 많았고 ‘교회가 사회변화를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은 21.62%, ‘각 교단의 교세보고에 거품이 있었다’는 응답이 11.35%였다고 한다. 한국교회의 대안을 묻는 항목에는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응답이 15.32%였고, ‘교회의 이미지를 회복해야 한다’는 응답이 14.23%로 뒤를 이었다고 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기독교가 사회복지와 정의실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응답이 12.07%였다고 한다. 목회자가 가져야 할 대안으로는 영적리더십 회복(31.38%), 도덕성 회복(24.74%)을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고 말씀에 대한 능력도 16.58%로 나타났다고 한다.

한국교회가 그동안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데 많은 기여를 해 왔으나 그것이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채 부정적인 면이 부각된 것도 이미지 실추의 주요인이 되었던 것으로 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설문조사에서 드러난 한국교회 침체에 대한 ‘문제의식’과 더불어 우리 사회가 투명성과 개방성을 요구하고 있는데 대한 기독교계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 깊이 고민해 보야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사회는 교회에 그 어떤 공동체보다 높은 도덕성과 윤리성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다. 나아가 변화없이는 침체를 극복하기 어렵다는 점도 잊어선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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