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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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 김옥선
  • 승인 2006.07.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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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YWCA, ‘이주여성 사회통합’ 포럼 실시

서울YWCA(회장:김형)는 지난달 20일 ‘이주여성 사회통합’이라는 주제로 7월 포럼을 열고 이주여성실태를 살펴보고 한국어교육 및 산후조리 도우미 지원을 통해 이주여성들이 이 땅에 정착하는 발판을 마련하기로 했다.


‘다문화 시대의 이주 여성 사회 통합 방안’에 대해 발제한 한국염목사(이주여성인권센터 대표)는 인종차별과 계급차별이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행해지고 있다고 밝히고 여성들은 이외에도 성차별까지 받고 있다고 문제제기를 했다.

2005년 6월 현재 외국인 1% 시대를 맞은 국내의 상황을 고려할 때 인종차별 의식을 말소할 것을 촉구했다.

여성노동자 현황은 산업연수와 고용허가제를 통해 들어온 여성노동자와 미등록 노동자를 포함해 15만 명에 이른다. 전체 이주노동자를 45만 명이라고 할 때 약 33%를 차지하며, 여성 노동자들은 열악한 근무환경과 육아문제 외에도 의사소통의 문제와 성폭력을 당하고 있어 발 빠른 대응책이 요구되고 있다.

더 심각한 것은 대부분이 불법체류자의 신분이기 때문에 부당한 대우를 받더라도 작업장을 이탈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성폭력의 주요대상이 되고 있다.

또, 한국 남성과의 국제결혼으로 한국에 들어온 경우의 상당수가 국제적으로 상업화된 결혼시장을 통해 알선되기 때문에 매매혼과 사기혼의 성향이 짙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국내에 들어오게 된 여성의 경우 성매매 산업에서 종사하는 경우로 전락하게 된다.

그 외에도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실시되는 의무교육도 학부모들이 문제제기에 부딪쳐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해 의식개혁이 절실한 시점이다. 따라서 서울YWCA는 10~20명 정도의 소규모 한글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글교육을 실시할 경우 이주노동자들의 고충을 누구나 들어줄 수 있기 때문에 인권개선의 첫걸음이 되기 때문이다. 또 모성보호 사업으로써 산후도우미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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