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목회, 준비에서 활용까지(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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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목회, 준비에서 활용까지(끝)
  • 승인 2001.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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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설교, 전 성도가 참여하는 장으로 활용

교회는 정보화 시대의 고급스런 정보들을 적극 활용해 멀티미디어를 통한 복음전파는 활발히 이루어 가야 한다. 이러한 사회에서 복음전파에 합리적인 방법을 모색하여 목회에 적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방법과 신학의 발전은 필연적이다.

정보화 사회는 자칫 인본주의 신학을 만들어 내게 될 요소가 많이 있다. 이 시대에도 우리는 성경 말씀을 가감 없이 가르치며 지키는 길만이 우리의 나아갈 길이다.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벧전 4:10)는 말씀대로 교회 내에서 전문적인 봉사와 직책을 주어 영상 설교와 프리젠테이션을 위한 전문가를 양육하는 것이다. 또 컴퓨터나 기계 동작을 위한 전문인 외에도 관심을 가져주고 자료 공급을 할 수 있는 평신도를 동원하여 참여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다음 주 주제에 맡는 설교의 그림이나 영상을 수집하는 팀을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하다 보면 교회의 설교나 교육이 목회자 한두 사람의 힘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온 성도가 준비하는 것으로 발전하게 된다.

과거의 설교나 교육은 목회자의 언어구사(言語驅使)에 전적으로 의지했기 때문에 항상 은혜를 끼치는데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영상 설교나 교육은 철저한 준비로만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 준비로서 이미 은혜를 받고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이다.

교회가 정보화 사회에서 성장 가능성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이다. 산업의 발달과 인간의 욕구충족 등을 더욱 만족시켜 나간다는 측면과, TV 문화가 기독교에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을 끼쳤다고 생각하면 인터넷과 같은 지구촌을 연결하는 멀티미디어의 등장은 결코 단순한 문제는 아니다.

오직 기도와 깊은 묵상을 통한 영성(靈性)이 하나가 되어 가치 있는 한편의 영상물을 만들고 그것이 설교자들을 통하여 성도들에게 전달되어지므로 성령을 통한 변화를 기대하게 할 것이다.

넓은 마음과 높은 눈으로 새 시대의 욕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설교로의 도전이 목회자가 가질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찾으면 길은 있다. 영상 목회를 통한 목장이 더욱 알찬 삶의 현장이 되기를 바란다.

김양중목사(영상목회연구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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