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워렌 방한 결산] 릭 워렌 그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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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 워렌 방한 결산] 릭 워렌 그는 누구인가?
  • 이현주
  • 승인 2006.07.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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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분의 구 헌금하며 '하나님의 목적' 향해 전진하는 영적 멘토

 ‘미국을 위대하게 만든 15인, 미국 최고 지도자 25인,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부시대통령이 가장 신뢰하는 목회자’.

릭 워렌에게 따라붙는 수식어는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수많은 여론조사에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영적 지도자”로 손꼽힌 릭 워렌 목사는 미국뿐 아니라 지금 전 세계를 열광시키고 있다. 이미 지난 7일간의 한국 방문에서 수만 명의 성도들이 그의 메시지를 듣기 위해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으로 모여 들었고 뜨거운 부흥의 열기를 이어가는 성도들의 기도에서 한국에 미친 그의 영향력을 감지할 수 있었다.


불과 10여년 전 한국에 ‘새들백교회’가 소개될 때까지만 해도 ‘릭 워렌’ 목사가 세계를 사로잡는 영적 지도자가 될 것이라는 예측은 섣부른 것이었다.

조금 색다르고 독특한 교회를 만들어 가는 목사, 이 정도 수식어가 적당했다. 그러나 2002년 ‘목적이 이끄는 삶’이 출간되면서 릭 워렌은 새롭게 조명되기 시작됐다. 그리고 그의 인생 여정도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조금 더 자세히 릭 워렌을 들여다보자.

릭 워렌은 3대로 이어지는 목회자 가정에 서 태어냈다. 캘리포니아 침례신학교와 텍사스 사우스웨스턴 신학교를 졸업한 뒤 지난 80년 새들백교회를 개척했다.


캘리포니아주 레이크 포레스트에 있는 새들백교회는 현재 등록 교인 8만5천 명에 출석 교인 2만 5천여 명으로 성장했다. 물론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사랑의 교회 등 한국의 대형 교회에 비교하면 매우 작은 규모일지라도 미국에서 출석 교인 2만여 명의 교회는 ‘메가처치’로 불리며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가 펴낸 ‘목적이 이끄는 교회’는 20세기를 변화시킨 100권의 도서로 선정됐으며 이어 출간한 ‘목적이 이끄는 삶’은 2천3백만부의 판매를 기록하며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책의 반열에 올랐다.


이로 인해 부와 명예를 얻은 릭 워렌 목사는 지난 25년간 교회에서 받은 사례비 전액을 교회에 헌납하고 책의 수익금으로 목회자와 에이즈 환자들을 돕기 시작했으며 ‘PEACE’ 프로젝트를 위한 세가지 펀드를 만들었다.

그가 추진하는 피스 플랜은 교회를 개척하고 리더를 세우며, 가난한 자를 돕고, 병든 자를 치료하는 것과 다음세대를 양육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세가지 펀드는 ▲Acts of Mercy :에이즈 감염자와 보균자를 섬기는 기관  ▲Equipping the Church :개발도상국의 교회 지도자 훈련  ▲The Grobal PEACE FUND :가난과 질병, 문맹과 싸우는 단체 등이며 이를 통해 나오는 수입의 90%를 기부하고 있다.


릭 워렌 목사는 “21세기 종교개혁은 믿음을 단순히 입술로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의 삶을 통해 직접 실천하는 신앙을 보여주고 있다.

4년 된 포드트럭을 몰고 다니며 청바지에 하얀 남방을 즐겨 입는 소박한 모습도 사람들에겐 화제가 되고 있으며 십분의 구를 헌금하고 직접 소외된 세계의 이웃을 위해 사랑을 실천하는 사역으로 존경받고 있다.


크리스천과 목회자들의 존경을 넘어 그가 미국 부시 대통령과 세계의 CEO들에게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은 이와 같은 신앙과 삶의 일치, 그리고 기부와 구제, 나눔의 실천에 기인한다. 또 새들백교회가 자랑하는 3백 개 소그룹 공동체를 통해 다양한 경험과 해법을 찾아나간 릭 워렌 목사는 빈곤과 건강, 교육, 리더십, 윤리 등 사회 전반에 대한 자문이 가능한 범 세계적 전략가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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